‘역대급 꿀잼조’ WBC A조, 대만 ·파나마·쿠바 2승 2패 동률…5팀 2승 2패 나오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12 17: 3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가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쿠바는 12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대만, 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이탈리아가 편성된 WBC A조는 8강 토너먼트 진출 2자리를 두고 역대급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대만이 2승 1패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네덜란드를 잡은 대만이 쿠바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대만, 쿠바, 파나마 세 팀이 2승 2패로 동률이 됐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조 마지막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리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네덜란드는 2승 1패로 조 1위, 이탈리아는 1승 2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네덜란드가 승리할 경우 네덜란드는 손쉽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이탈리아가 이기는 경우에는 상황이 복잡해진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까지 2승 2패가 되면서 A조 5개 팀이 모두 2승 2패가 된다. 이 경우 5개 팀의 최소실점률을 계산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 실점률을 계산하면 쿠바(.139), 네덜란드(.154), 이탈리아(.198), 파나마(.200), 대만(.295) 순이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지만 대만은 이미 모든 경기를 마친 쿠바와 파나마보다 실점률이 높기 때문에 8강 진출이 좌절됐다.
A조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맷 하비, 네덜란드는 필라델피아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이든 에스타니스타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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