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만루포 폭발...'22득점' 한국, WBC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3.13 21: 32

한국이 WBC 역대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할 전망이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WBC 역대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고 최다 점수 차 신기록도 수립하기 일보직전이다. 
한국은 1회초 2점을 뽑은 뒤 1회말 중국에 일격을 당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3회 2점, 3회 8점을 뽑았고 4회에도 6점을 뽑았다. 4회 박건우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8점 째를 올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가졌다.4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박건우의 만루 홈런이 터진 가운데 도쿄돔 전광판에 스코어가 표시돼 있다. 2023.03.13 /spjj@osen.co.kr

그리고 이어진 5회초 김하성이 1사 만루에서 만루포를 폭발시키면서 22-2를 만들었다. 22득점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WBC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8득점이다. 2006년 1회 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을 18-2로 꺽으면서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번 대회 1라운드 C조 캐나다와 영국의 경기에서 캐나다가 18-8로 승리, 대회 최다 득점 타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국은 타이 기록에 이어 신기록까지 썼다. 한국은 대회 3연속 탈락이 확정되고 중국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
아울러 김하성은 대회 3번째 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22-2로 크게 앞서고 있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대회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 신기록까지 쓰게 된다. /jhrae@o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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