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혹독한 시집살이에 남편 한기웅 “나 맥이려고 그러냐” 이중고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4 20: 58

신고은이 혹독한 시집살이를 버티고 있었다.
14일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정겨울(신고은 분)이 누군가에 의해 산소호흡기가 떼어진 뒤 과거를 회상하게 된 모습이 비춰졌다.

이날 핑크색 구두를 신은 한 여성은 병원에 입원한 정겨울을 찾아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 맥박 등이 낮아지던 정겨울이 겪은 과거 모습이 빠르게 스쳐갔고, 그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 모습이 공개됐다.
정겨울은 YJ그룹 후계자 남유진(한기웅 분)과 결혼한 뒤 첫 생일 맞아 미역국을 끓이려고 했으나 시어머니 차영란(김예령 분)은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왔는데 해장국이 아닌 미역국을 끓인다고 야단을 맞았다.
이에 생태탕이 아침 밥상에 올라왔고 남민중(임혁 분)은 정겨울의 생일임에도 아침에 생태탕이 올라오자 크게 화를 냈다. 이에 남유진은 “어제까진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술을 먹어서..”라고 해명했으나, 남민중은“이런 한심한 놈. 나한테 죄송할 게 아니라, 네 처한테 미안해야지”라고 화를 냈다.
남연석(이종원 분)은 “제 불찰입니다. 미안하다 새아가”고 사과했고, 남민중은 “미역국 끓여서 아침 다시 준비해”라고 강경하게 말했으나, 가족의 만류로 저녁에 생일 식사를 하기로 했다.이후 방에 올라간 남유진은 정겨울에게 화를 내며 “생일이면 생일이라고 말을 해야지. 나 맥이려고 그러냐”며 화를 냈고, 정겨울은 “그런 말이 어딨어요. 유진 씨 생각해서 해장하라고. 미안해요”라고 사과해야했다.
정겨울을 무시하며 넥타이나 골라오라고 명령하던 남유진은 정겨울이 골라온 넥타이가 아닌 주애라(이채영 분)가 고른 넥타이로 결정했고, 정겨울에게는 “자켓 가져와”라고 말하면서 무시를 이어갔다. 그런 그를 위로하는 것은 주애라뿐이었다.
과거 화재사고로 기관지와 폐가 좋지않은 정겨울은 호흡기 내과 진료를 받기 전 주애라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렸고, 산부인과 의사는 정겨울이 먹는 기관지 약이 임신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겨울은 주애라에게 기관지 약을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당으로 출발하기 전 주애라가 마신 커피가 정겨울에 옷에 튀었고, 정겨울은 옷을 갈아입고 출발하겠다며 가족들을 미리 보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식당에 정겨울은 도착하지 않아 식구들을 기다리게 했다.
정겨울은 급하게 도착해 엘레베이터를 탔으나, 화환을 든 기사와 함께 엘레베이터 안에 갇히고 말았다. 병원에서 눈을 뜬 정겨울은 주애라에 의해 기관지 약을 끊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됐고, 남민중은 임신보다 몸이 더 중요하다며 계속해 기관지 약을 먹으라고 말했다.
한편,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다룬 KBS2 ‘비밀의 여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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