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출신 이치훈, 급성 패혈증 사망 3주기..母도 아들따라 별세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9 05: 30

‘얼짱시대’ 출신 인기 BJ 이치훈이 사망 3주기를 맞이했다.
지난 2020년 3월 19일 이치훈은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던 이치훈은 사망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MRI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은 그는 결국 급성 패혈증으로 눈을 감았다.

이치훈은 사망 전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마우스 쥘 힘 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며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치훈의 사망 이후 그의 유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기부됐다. 기부 전달식에는 모친 정은영 씨와 절친했던 배우 송채린과 김재훈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기부 전달식에서 모친 정은영 씨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며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모친 정은영 씨는 아들 이치훈을 따라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1년 10월 29일 이치훈의 SNS에는 “아들 이치훈❤ 과 엄마 정은영은 반드시 다시 만나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 함께하겠습니다..10월 29일 오후 2시 햇살좋은날 치훈이형을 만나러 가는길 잘 모셔다 드렸습니다. 이제 저희가 할수있는 일은 온 마음 다해 각자의 종교안에서 둘이 만나 행복할수 있도록 기도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기를 기도해주세요”라고 이치훈 모친의 별세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앞서 정은영 씨는 아들의 SNS를 통해 “너를 또 다시 꼭 만나고... 이제 마지막 편지를 쓰겠습니다. 1년이 조금 더 지났네요......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이치훈은 1988년 4월 30일 부산에서 출생했으며 ‘얼짱시대’ 시즌1, 시즌2, 시즌4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미디TV ‘얼짱시대’로 인기를 얻은 뒤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후 BJ로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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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故 이치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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