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살림꾼→사랑꾼 면모 '가득'..“♥김연아, 요리 잘해” (‘전참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19 08: 25

‘전지적 참견 시점’ 고우림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하며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참견인으로 배우 신예은과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조민규가 출격했다.
이날 고우림은 “6년간 연습했다”라며 특유의 동굴 목소리를 뽐내며 배우 이선균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포레스텔라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입장으로서 연초에 북미 5개 도시 전석 매진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조민규는 “네 맞습니다. 너무 귀한 경험을 하고 왔고 저희도 너무 놀랐는데 크로스오버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단독 콘서트 했는데 한인분들도 많이 왔다”라고 설명했고, 고우림은 “3천 석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포레스텔라와 7년을 함께한 최대식 매니저가 등장했다. 그는 “포레스텔라와 데뷔 때부터 함께 했다. 횟수로 7년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레스텔라 막내 고우림이 목을 풀기 위해 헬스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고강도 운동을 마친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연습실로 향했다. 이때 자막에 ‘최초 공개’라는 문구가 뜨자 패널들은 “혹시 그 분?”이라며 함께 사는 신혼집 공개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고우림이 향한 곳은 포레스텔라 연습실이었고, 최대식 매니저는 “365일 중 369일 와있는 연습실. 노래 연습도 녹음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연습실에는 고우림을 비롯해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가 함께 모여 다가오는 콘서트에 대한 회의를 펼쳤다. 조민규는 하입보이 춤을 제안하자 벌떡 일어나 춤을 췄고, 이에 대해 최대식 매니저는 “네 명만 모이면 여고스텔라 그 자체다”라고 밝혔다. 매니저의 증명대로 이들은 별일 아닌 일에도 꺄르르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포레스텔라는 개인 활동으로 얻은 수익도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조민규는 “저희 회비를 걷을 때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총무 담당인 고우림은 “지금 40만 원 정도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민규는 “저희가 분기별로 ‘팬텀싱어2’ 음원 수익료를 받고 있지 않나. 단톡방에 사업소득대장 올렸다”라며 직접 소득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 말에 배두훈과 강형호는 “3개월 치 소득이 이것 밖에 안 되냐. 횡령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정산서 원본을 제시해라”라며 조민규를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또 강형호는 “잠깐 개인 행사하고 넣었냐. 난 돈 받으면 바로 넣는다”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조민규는 “아직 안 넣었다”라고 답해 분노를 샀다.
이를 본 고우림은 “저희가 개인 수익도 1/10을 회비에 넣는다. 팀의 의리를 가지려고 그런다”라며 “이제 저희는 너무 가족같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영상에서 입금 중인 조민규를 향해 “눈에 불을 키고 감시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고우림은 미주투어를 다녀온 기념 뒷풀이를 준비하며 일일 셰프로 나섰다. 특히 고우림은 집에서 신혼 식기까지 챙겨와 시선을 사로잡았고, 패널들은 “혹시 그 분의 것이냐. 허락하시더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고우림은 “흔쾌히 챙겨가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고우림은 첫 번째 요리로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그는 직접 래스팅까지 하며 완벽하게 굽는 요리 실력을 발휘했고, 이를 본 홍현희는 “이렇게 하신다는 얘기는 집에서도 하는 거 맞냐”라고 물었다. 고우림은 수긍했고, 고우림표 스테이크를 먹은 멤버들 역시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같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메뉴는 팬에 버터를 녹이고 마늘과 베이컨, 페페론치노에 즉석밥과 굴소스를 넣은 마늘볶음밥을 완성했다. 패널들은 “색깔부터 다르다, 맛있어 보인다”라며 레시피를 알고 싶어했다.
그러자 고우림은  “이거는 집에 있는 와이프(김연아) 분이 알려주셔서 제가 레시피를 받아서 했다”라며 “아내가 평소에 요리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조민규는 “신혼집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연아 씨가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진짜 맛있더라. 우리가 더 해달라고 할 정도”라며 김연아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 말에 고우림은 “요리를 잘한다”라며 한 번 더 어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