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다이어트 요요로 110kg→탈모+성기능 저하까지.."최고 위기"[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19 08: 32

가수 겸 프로듀서 유재환이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MBN, LG헬로비전 예능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는 '푸드 파이털' 팀 양치승, 유재환, 이원일과 '탈모는 거들 뿐' 팀 한기범, 김훈, 전태풍이 출연해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환은 "제가 '무한도전'에 처음 나왔을때 양갈래 머리를 했다. 단발을 했었는데 가르마를 내는데 정수리 쪽에서 가르마가 마치 온도계처럼 동그랗게 퍼지더라. '나도 탈모가 많이 진행됐나보다' 싶었다. 그날부터 이상하게 머리를 감는데 손에 머리카락이 끼더라. 스트레스로 더 많이 빠진것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음악 작업을 저녁때 많이 하니까 밤을 새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고, 유재환은 "낮밤이 바뀌었던것도 충분히 모발 건강에 안좋았던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다이어트로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된거냐"며 다시 살이 찐 유재환의 근황을 언급했다. 유재환은 "많이 찐게 요요가 왔다고 표현하지 않나. 처음 104kg에서 34kg을 감량했었다. 저때 살빼고 주변 반응이 너무 감사했다. 실검 1위를 3일간 하지 않나 너무 반응이 좋았다. 그때 다이어트 방법은 거의 공복이었다. 음식을 거의 안먹었고 단백질도 안먹고 탄수화물은 현미밥 6알 정도 먹었다. 진짜로 현미밥 6알로 하루를 버티는거다. 그렇게 버텨서 4개월간 34kg 뺐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그때 머리도 빠졌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많이 빠졌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영양 상태가 안좋으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재환은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겠지만 다이어트 하면 머리가 빠진다. 머리가 푸석푸석하고 모발에 기름이 없고 머리 건강이 정말 안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살빠져서 주변 반응이 좋으니까 머리를 넘기고 약간 빠져있는것 같은곳은 가리고 하다 보니까 딱히 문제는 없었다.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실시간으로 유재환의 머리카락이 빠져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모두 아까워 했고, 유재환은 "이게 흰머리다. 제가 35살이다. 근데 이 나이에 흰머리가 너무 많이나서 다이어트 후유증이 아닌가 물어봤는데 실제로 다이어트 후유증일수도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트레스, 비만, 흡연 등의 원인으로 새치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고.
박명수는 "지금이 위기 아니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지금이 최고 위기인것 같다.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110kg이다. 제가 104kg에서 살빼서 70kg까지 만들었는데 다시 40kg이 더 찐거다. 그중에 30kg이 거의 한달만에 확 찐거다. 그때가 다이어트 기간이었다. 치승이 형이 옛날에 저한테 '다이어트 못하는 통통이들은 닭가슴살 말고 닭다리살 먹어도 살이 빠져'라더라. 그때 해먹었던게 치킨 가라아게다. 닭다리살을 가라아게로 만들어서 먹고 소고기도 키토제닉 다이어트라고 저탄고지가 중요하다고해서 버터를 발라서 먹었다"고 요요가 온 이유를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하는 맥주를 매일 마셨다. 효모가 다이어트에도 좋고 머리에도 좋다고 해서. 제일 중요한게 건강 기능 식품이랑 같이 먹으니까 몸이 나빠지는걸 모르겠더라. 숙취 해소까지 끝내주더라. 그래서 살이 거의 한달만에 25kg 찌면서 뭔가 잘못됐다 싶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그래도 맛있게 잘 드셨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탈모약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명수는 탈모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환에게도 "탈모약 먹었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먹었다. 탈모약 먹고 저는 솔직히 성기능 저하를 많이 겪었던 것 같다. 심하게 겪었다. 예를들면 아침에 힘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한기범은 "같이 자고있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유재환은 "결국 아침에 힘이 없어져서 성기능에 좋은 음식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흑마늘이랑 아연과 아르기닌이 좋다고 하더라. 그거랑 탈모약을 같이 먹으니까 동시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으니까 딱 좋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의는 "비만도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LG헬로비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