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홈런+10득점 폭발' 한화, 우승팀 SSG도 잡았다…스미스 154km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20 15: 52

한화가 노시환의 홈런과 버치 스미스의 호투로 전년도 우승팀 SSG를 잡았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를 10-1로 눌렀다. 노시환의 홈런 포함 장단 10안타 10득점을 폭발했고, 새 외국인 투수 스미스가 최고 154km 강속구를 뿌리며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의 시범경기 5승(2패)째. 3연패를 당한 SSG는 2승4패1무가 됐다. 

한화 노시환. 2023.02.22 /jpnews@osen.co.kr

한화가 2회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SSG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의 4구째 한가운데 몰린 148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케 한 대형 타구로 비거리 125m. 노시환의 시범경기 2호 홈런이었다. 
3회에도 한화가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문현빈과 이원석의 연속 볼넷, 정은원의 빗맞은 유격수 앞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되면서 잡은 만루 찬스.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맥카티의 폭투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SSG 구원 김태훈을 공략했다. 1사 후 노수광과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 최재훈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오선진과 장진혁의 연속 몸에 맞는 볼 이후 김태연, 김인환, 이명기, 노수광의 적시타가 터지며 대거 5득점했다. 노시환, 노수광, 이명기가 나라히 2안타 1타점 활약. 
한화 선발 스미스는 4회 1사까지 노히터 투구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총 투구수 57개로 최고 154km, 평균 150km 직구(26개) 외에도 투심, 체인지업(이상 10개), 커브(8개), 슬라이더(3개) 등 여러 구종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지난 14일 대전 KIA전 4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에 이어 시범경기 2게임 연속 호투. 
스미스가 내려간 뒤 윤대경(⅔이닝), 윤산흠(1이닝), 김서현(1이닝 1실점), 한승혁(1이닝), 장시환(1이닝)으로 불펜이 4⅔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신인 김서현이 최고 155km 강속구를 뿌렸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첫 실점했다. 
SSG는 선발 맥카티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첫 패를 당했다. 총 투구수 79개로 스트라이크 46개, 볼 33개. 최고 149km, 평균 145km 직구(33개) 중심으로 커브(17개), 커터(11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상 9개)을 던졌다. WBC 대표팀에서 돌아와 시범경기에 첫 출장한 최정과 최지훈은 나란히 1안타씩 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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