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의 반란’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2년 연속 업셋…현대캐피탈 나와라! [장충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3.22 21: 10

한국전력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단판승부)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킨 한국전력은 3위 우리카드에 2년 연속 업셋을 이뤄내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3.03.22 /sunday@osen.co.kr

홈팀 우리카드는 나경복, 박준혁, 아가메즈, 송희재, 이상현, 황승빈에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한국전력은 신영석, 서재덕, 임성진, 조근호, 하승우, 타이스에 리베로 이지석으로 맞섰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한국전력 서재덕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3.03.22 /sunday@osen.co.kr
1세트부터 한국전력이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와 타이스, 서재덕의 노련한 공격을 앞세워 8-5, 16-13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고, 18-15에서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타이스는 1세트에만 72.73%의 높은 공격성공률과 함께 함께 7점을 책임졌다. 반면 우리카드는 상대보다 6개 많은 범실 8개에 울었다. 
2세트는 6-6에서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줄곧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고, 19-18 턱밑 추격을 당했지만 서재덕이 서브 에이스 이후 권영민 감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주먹을 불끈 쥐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긴 랠리 끝 타이스가 백어택을 성공시켰을 때는 경기를 이긴 것과 같은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타이스는 20점 이후 세 차례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우리카드가 3세트 시작과 함께 박준혁,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아가메즈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황승빈까지 블로킹에 가담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다시 아가메즈가 13-10에서 1인 블로킹으로 타이스의 공격을 차단, 상대 공격 리듬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여기에 주춤했던 송희채도 중요한 순간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황승빈은 22-17에서 서브 에이스로 4세트 승부를 알렸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03.22 /sunday@osen.co.kr
한국전력이 다시 힘을 냈다. 4세트 1-4에서 7-6으로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신영석이 블로킹과 연이은 속공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냈다. 이후 11-9의 근소한 리드에서 임성진이 연달아 날아올랐고, 세터 하승우가 송희채의 공격을 저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은 16-12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범실로 다시 22-21 리드를 잡았고,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차단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임성진의 백어택에 이어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차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타이스는 블로킹 4개 포함 팀 최다인 27점(공격성공률 52.27%)을 올리며 업셋을 이끌었다. 서재덕은 13점, 임성진은 11점으로 지원 사격. 아가메즈의 30점 및 트리플크라운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3.03.22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