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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웅남이', 폄하 논란 득 됐나..개봉 첫날 2위 출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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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개감독(개그맨+감독) 박성광의 장편영화 데뷔작 '웅남이'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웅남이'는 지난 22일 개봉 첫날 하루 766개 스크린에서 2만 7,698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3만 1,55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즈메의 문단속'은 1,240개 스크린에서 6만 9,37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14만 1,38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63개 스크린에서 8,26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418만 1,27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소울메이트'는 4위,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5위 순이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개그맨 겸 감독 박성광의 첫 상업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박성웅 외에도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특히 '웅남이'는 개봉을 앞두고 한 영화 평론가의 한 줄 평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전문가 20자평'에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멘트와 함께 5점 만점에 '별점 1개 반'을 줬다. 영화의 내용이나 완성도, 만듦새가 아닌 감독을 맡은 박성광 자체를 폄하하면서, 그가 개그맨 출신이라는 점을 비꼬는 듯한 멘트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성광은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서 "어쨌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상황이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난 천재가 아니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이다. 모자란 부분을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웅남이'는 같은 날 개봉한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과 비교해 4배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면서 2위로 출발해 향후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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