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첫 솔로 'FACE', 어디서도 꺼내지 않은 진짜 지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24 18: 48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은 저의 진솔한 감정, 진짜 지민의 모습이 녹아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솔로 앨범 ‘페이스(FACE)’로 돌아왔다. 군백기를 겪으며 솔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지민은 그동안 느껴던 여러 감정들과 마주며 온전히 그만의 목소리로 진심을 녹여냈다. 방탄소년단과는 또 다른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게 된 지민이다.
지민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각) 첫 솔로 앨범 ‘페이스’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비롯해 다양한 곡 구성으로 지민의 음악 색을 표현했다. 지민은 “그동안 솔로곡이나 자자곡, OST를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처음이라서 긴장이 많이 되는데요. 그만큼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여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설레기도 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 지민은 직접 소개에 나섰다. 먼저 지민은 솔로 앨범명인 ‘페이스’에 대해서 “‘페이스’는 제가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저의 목소리로 채운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여러분들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에상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라는 뜻이 얼굴이라는 뜻도 있지만 ‘직면하다’, ‘대면하다’, ‘마주하다’라는 뜻도 있더라. 이 앨범 또한 저 자신을 온전하게 직면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한 저를 마주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준비하게 됐다. 특히 저의 내면을 담은 앨범을 저만의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솔로곡이나 드람 OST 참여와는 달라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많이 신경 쓰고 준비하려고 노력한 지민이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이나 자작곡을 공개할 때와는 확실히 다른 기분을 느끼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것들, 처음 느끼는 것들이 많은 만큼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는 신스 팝 장르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대조를 이루는 곡이다. 지민은 평소 좋아하는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꿈속에서 사랑했던 상대를 찾으며 괴로워하고 화려한 불빛에 갇혀 자신을 잃어 가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꿈속에 머물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지민은 이번 앨범 키워드 중 하나인 ‘얼론(Alone)’에 대해서 “내 목소리만으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앨범에 ‘얼론’이라는 곡이 수록돼 있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 상황에서 작업을 통해서 당시 쓸쓸하고 공허한 감정들을 곡에 많이 녹였다. 특히 이 곡은 무기력한 날들을 지내는 동안 두려움이나 걱정의 감정이 많이 담겨 있다. 실제로 곡 녹음할 때 그때의 감정을 표현하고 몰입하느라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민은 “진정한 나와 직면하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인 만큼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은 저의 진솔한 감정, 진짜 지민의 모습이 녹아 있다고 소개하고 싶다.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음악으로 표현했다”라며, “공허함이나 쓸쓸함이나 마음을 직면했더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의지, 힘이 생겼던 것 같다. 그 모든 과정과 감정의 변화가 진실하게 담겨 있다. 특히 멤버들이 이렇게 표현해 봤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확실히 표현하고 나니까 ‘그때 내가 왜 그랬었지?’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이번 앨범이 뮤지션, 가수로서 저에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성심성의껏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