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수준 이하" 손흥민, 올 시즌 평점 6...페리시치와 똑같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26 16: 46

손흥민(31)이 이반 페리시치(34, 이상 토트넘)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시련을 겪었고, 이제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잠시 멈춘 채 활약을 되돌아볼 때"라며 선수들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개인 평점을 매겼다. 
1위는 나란히 8.5점을 받은 해리 케인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최하점은 벤치만 지키고 있는 자펫 탕강가와 루카스 모우라(4점)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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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고 있는 손흥민은 6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 리그 6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훌륭한 활약을 펼친 뒤 이번 시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비록 37경기 10골 4도움이라는 수치는 여전히 평균 이상이지만,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경기가 4경기뿐이라는 사실은 그를 실망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손흥민은 평소 그가 보여준 수준 이하를 맴돌았고, 자신감도 부족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이들에게 더 많은 믿음을 얻어야 한다. 그는 여전히 조금씩 공격 포인트를 터트리며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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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페리시치도 손흥민과 같은 6점을 얻었다. 올 시즌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그는 주전 왼쪽 윙백으로 뛰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나머지 손흥민과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공격력마저 무뎌지며 약점인 수비 불안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매체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페리시치는 36경기에 출전해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는 데뷔골도 터트렸다"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속도에 고전하며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1989년생인 그의 나이는 영국에서 윙백으로 뛰기에는 불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질 위기에 처한 콘테 감독은 5.5점을 받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보기에는 여전히 지루했다. 또한 그들은 리그 평균 이상으로 많이 실점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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