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남성 "기네스 팰트로=킹콩" 발언 사과..'스키 뺑소니' 사건 진실공방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30 11: 45

PARK CITY, UTAH - MARCH 29: Actor Gwyneth Paltrow sits during an objection by her attorney during her civil trial over a collision with another skier on March 29, 2023 in Park City, Utah. Retired optometrist Terry Sanderson is suing Paltrow for $300,000, claiming she recklessly crashed into him during a run at Deer Valley Resort in Park City, Utah in 2016. Paltrow has countersued for $1, claiming Sanderson was uphill of her and crashed into her back. (Photo by Rick Bowmer-Pool/Getty Images)
배우 기네스 팰트로(50)를 과거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 뺑소니’를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고소한 남성이 그녀를 '킹콩'이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피플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76세의 테리 샌더슨은 지난 2016년 2월 26일 발생한 팰트로와의 스키 충돌 사건에 대해 법정에서 질문을 받았다.

팰트로의 변호사 스티븐 오웬스는 샌더슨에게 팰트로와 충돌했을 때 그녀를 두고 "킹콩 같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물었다.
2019년 1월 샌더슨이 팰트로를 상대로 처음 소송을 제기하고 31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을 때,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 "정글 속의 킹콩 같은 히스테리적인 비명을 들었다"고 말한 것.
오웬스는 "팰트로를 '정글에서 나오는 킹콩'과 비교했나?"라고 물었고, 그러자 샌더슨은 "그것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 잘 모르겠다..킹콩이 정글에서 누군가를 쫓아냈다고 말하고 싶었다. 내 말은 그런 뜻이었다"라고 대답했다.
PARK CITY, UTAH - MARCH 29: Terry Sanderson, the Utah man suing Gwyneth Paltrow, testifies during the court on March 29, 2023 in Park City, Utah. Retired optometrist Terry Sanderson is suing Gwyneth Paltrow for $300,000, claiming she recklessly crashed into him during a run at Deer Valley Resort in Park City, Utah in 2016. Paltrow has countersued for $1, claiming Sanderson was uphill of her and crashed into her back. (Photo by Rick Bowmer-Pool/Getty Images)
오웬스는 샌더슨이 딸과의 대화에서 팰트로를 '킹콩'이라고 불렀는지도 물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나서, 그의 변호사 크리스틴 반 오먼은 샌더슨에게 그의 '킹콩'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법정에서 팰트로에게 고개를 돌리며 "내 의도가 뒤틀린 것에 대해 팰트로 씨에게 사과드린다. 그것은 마치 한 여성이 킹콩에게 밀림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들렸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나는 정말 무서워' 같은 종류의 소리였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들어본 것 중 가장 최고의 히스테리성 비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샌더슨은 앞서 이 재판에서 팰트로가 자신과 충돌했기 전 '피가 얼어붙는 듯한 비명'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팰트로는 샌더슨이 뒤에서 자신을 들이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시 성폭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샌더슨은 미국 로키산맥 인근 파크시티의 고급 스키리조트 디어밸리 스키장에서 거칠게 활강하던 팰트로에게 부딪혀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팰트로가 자신을 다치게 해 놓고 적절한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떠났다는 주장과 함께 30만 달러(약 3억 9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팰트로는 오히려 충돌 책임이 샌더슨에게 있다며 상징적인 의미에서 1달러의 손해 배상으로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