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현미 조카' 한상진 "가족의 위대한 에너지이자 시작" 추모[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4.08 14: 17

배우 한상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모 가수 고(故) 현미를 애도했다.
한상진은 8일 자신의 SNS에 “나의 이모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나의 이모들은 가족의 위대한 에너지이고 시작이었습니다(Please pray for my aunt and my family My aunts were the great energy of the family and the beginning of our family.)”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한상진은 “내가 연기하는 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셨던 나의 이모님들. 이제는 두 분 다 하늘에 계시지만 먼저 하늘에 가신 가족들과 행복하실 거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상진은 현미를 비롯해 이모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사랑했던 가족을 떠나 보내면서 비통한 마음에 그만의 방식으로 추모했다.
한상진은 지난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 현미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이모 현미의 영정 사진은 보며 오열했다. 고 현미의 장남 이영곤 씨와 마주한 한상진은 손을 꼭 잡고 슬픔에 연신 눈물을 쏟았다. 이모인 고 현미와 각별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이 큰 모습이었다. 이영곤 씨도 한상진과 슬픔을 나눴다.
[OSEN=사진팀]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한상진이 故 현미의 아들 이영곤을 위로하고 있다. 2023.04.07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고인은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6.25 전쟁 당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 ‘밤안개’로 데뷔해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다음은 한상진의 애도글 전문이다. 
나의 이모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나의 이모들은 가족의 위대한 에너지이고 시작이었습니다(Please pray for my aunt and my family My aunts were the great energy of the family and the beginning of our family.).
내가 연기하는 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셨던 나의 이모님들. 이제는 두 분 다 하늘에 계시지만 먼저 하늘에 가신 가족들과 행복하실 거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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