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호란→차오루 출연도 문제?..'복면가왕' 비난Ing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4.17 19: 34

'복면가왕'이 음주운전 논란 호란을 출연시키며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번엔 차오루까지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복면가왕'은 최근 세 번의 음주운전을 범한 호란에게 복귀의 장을 마련해 줬다는 이유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호란이 출연한 것. 
호란은 당시 방송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투표해 주신 10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온 마음으로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아무래도 경험이 많이 없고 긴장하는 편이다. 오늘은 1라운드 때부터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및 도로 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미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질타를 받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KBS 출연 정지까지 당한 상태.
하지만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이른바 '음주운전 쓰리아웃' 인물이 버젓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은 복귀를 재는 방송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다음날인 10일 '복면가왕' 제작진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제작진. 하지만 일주일 후, 지난 17일 방송분에선  남중국해 판결에 불복한 차오루를 출연시켰다는 쓴소리가 또 한 번 이어졌다. 지난 2016년 차오루 는 개인 SNS를 통해 남중국해 분쟁 판결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차오루 외에도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미쓰에이 페이 등도 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활동 중인 중국인 멤버들에 대한 의견이 갈렸었다. 
급기야 이번에 차오루가 한복을 입고나온 의상에 대해서도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이 김치에 이어 한복도 자기나라꺼라고 우기는데 왜 한복을 입었나"라는 목소리도 나오기도. 호란에 이어 차오루에 출연에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도대체 왜 이러나"라며 불편한 반응을 보인 것. 반면, "호란은 인정하지만 차오루까지?", "한국이 좋아서 그냥 한복 입을 수도 있지 않나", "너무 예민한 반응"이라며 다양한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편, 차오루는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 데뷔했고,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는 '우결' 상대 조세호와 '연예대상' 인기상도 받았다. 그러나 2020년부터 갑자기 활동이 줄어들더니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복면가왕'으로 약 3년 만에 국내 예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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