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서세원 유해 도착→이용식 "바로 윗선배 오니 활짝 웃네" 장례식 첫 조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4.30 15: 31

개그맨 이용식(71)이 故서세원의 장례식장을 가장 먼저 찾아 명복을 빌었다.
서세원의 유해가 오늘(30일) 한국에 도착해 장례식장이 마련된 가운데 서세원의 선배인 이용식이 조문해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30일 오전 11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서세원의 장례를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후, 이용식이 첫날 아침 가장 먼저 조문을 마친 것이다.
장례식장에는 가수 설운도(65),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71) 등 연예계 지인들이 보낸 근조 화환도 보였다.
이용식은 이날 상주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헌화했고, 서세원의 영정사진 앞에서 묵념과 절을 하며 황망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이용식은 OSEN에 “(故서세원이) 아무도 없어서 외로웠는데 바로 윗선배가 나타나니까 활짝 웃네”라고 말하며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75년 MBC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용식은 서세원의 직속 선배다. 해외에서 살던 서세원과 오랜 시간 왕래가 끊겼지만 부고를 접하고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달려온 것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향년 67세. 유족은 시신을 국내에 운구하려 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28일 현지에서 화장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딸 서동주(40)씨는 직접 캄보디아를 찾아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한 뒤 화장을 결정했다. 서세원의 발인은 5월 2일이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개그맨으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생전 방송가와 영화계를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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