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웠다'던 이석훈 "문신 지우러갔다가 또 추가"..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5.01 06: 55

'미우새'에서 이석훈이 12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던 때를 언급한 가운데 문신에 대한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스페셜MC로 이석훈이 출연, 그는 여심을 저격하는 보이스로 '라라라'부터 '내 사람'을 열창, 중간에 "가사가 뭐였지?"라며 자기 노래를 잊어버렸고 옆에서 서장훈이 가사를 알려줘 웃음을 안겼다. 이석훈은 "딱 그 부분이 용준이 파트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결혼 8년차라고 소개했다.  그의 아내는 국립 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나 최선아.  두 사람 이어준 중매자가 신동엽이라고 했다. 신동엽은 "사석이 아닌 '사랑의 스튜디오'란 프로그램에서 만났다"며  당시 MC였다고 했다. 실제 당시 12년 전 영상에서 이석훈은 아내를 향해 "최선아씨 제 이상형과 가깝다"고 말하기도. 

그렇게 최종 커플이 돼서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  신동엽은 "나중에 소식 듣고 너무 놀라, 그러고보니 재밌게 하기보다 (이석훈)눈을 희번덕거려, 진심인 것 같았다"며 "이 악물고 방송하더라, 첫눈에 반한 것 같았다"고 했다.이에 이석훈도 "우연치않게 그 프로그램에 나갔고 말도 안 되게 용기가 생겨 연락처를 물었다"며  "갑자기 잘 돼서 결혼까지 골인했다"며 수줍어했다. 
그렇게 결혼 8년차인 그에게  아직도 아내보면 눈에 서 꿀이 뚝뚝 떨이지는 지 물었다. 앞서 그는 '아내보다 예쁜 사람 없어 볼때마다 설렌다', '아내가 늘 예쁘다'고 발언했기 때문. 아내가 24시간 예쁜지 묻자 그는  
"특히 아내가 신발끈 묶을 때 심쿵한다, 발레리나인 아내, 너무 가볍고 무십하게 쭉 몸을 접어서 묶는데 놀라워, 심쿵포인트 많지만 그 중 하나다"며 웃음 지었다. 
이때, 서장훈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이라며 기습질문하자 이석훈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예 뭐 저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캐치한 MC들은  "알고보니  습관적으로 하는 말 아니냐"며 월척(?)을 물자  이석훈은 "그녀도 이생각했을까 싶어 괜찮다고 한 것"이라며 둘러댔다. 변명을 차단시킨 서장훈이 다시  신동엽에게 같은 질문하자 신동엽은 "난 무조건(아내와 다시 결혼)"이라면서 "아내가 곤충이면 나도 곤충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웃음짓게 했다. 돌싱대모가 된 토니母는 "연애는 천천히 이혼은 빨리해야한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이석훈은 팬들이 몰려들어 부끄러워하는 김건우를 보며 크게 공감, "유독 눈썰미 좋은 분들 알아보면 쑥스러워서 구석가서 조용히 싸인해드린다 당당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안경 껴고 있지만 평소 가수 이석훈 아닐 때는 안경을 안 쓴다 안경 벗고 마스크 쓰면 거의 못알아본다"고 말했다. 안경 하나가 가수 이석훈을 만드는 것이라고.  그러면서 안경을 벗은 모습도 공개했고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이석훈의 몸에 문신을 언급, 母들이 놀라자 이석훈은 "팔과 몸에 조금했다 연예인되고나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딘딘母는  "20대 때 카리스마 많아 충분히 문신할 사람"이라고 말해 이석훈을 당황하게 했다.  
실제 문신한 이유에 대해 이석훈은  "엄마 때문, 군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던 때"라면서 "어머니 보고싶은 마음에 문신,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 했다.그러면서 "몸에 소중한 의미를 새겨넣었고 그게 좋았다 제 안에 관한 것도 넣었다"며 "이후 딱 거기까지 하고 안했다"고 했다. 
문신을 지워야겠다 생각한 적이 있는지 묻자 이석훈은 "아이때문"이라며 "상담받으러 아는형 병원에 갔는데 깊고 양이 많아, 오래 걸리고 흉터남을 거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 옆에 다른 분이 제 눈썹을 보더니 눈썹이 비었다고 눈썹 문신을 권유하길래문신 지우고 갔다가 결국 눈썹문신 추가했다"며 오히려 문신을 추가하고 나왔다면서 "근데 만족해 진짜 잘했다"며 웃음지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미우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