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트레블 도전한다' 맨시티, EPL 역전 우승→3연패 쾌거... 결승 간 챔스・FA컵만 남았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21 10: 07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는 없었지만, 2위 아스날이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맨시티가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아스날은 승점 81을 기록, 2위를 확정했다. 동시에 2경기 덜 치른 선두 맨시티는 승점 85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날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맨시티의 승점 85를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진] BR 풋볼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맨시티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EPL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리그 3연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뒤를 이은 맨시티다. 1992-1992시즌 EPL 출범 이래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맨유가 유일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번 3연패를 달성한 맨유 이후 역대 3번째로 맨시티는 이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맨체스터 시티 소셜 미디어 계정.
‘역전 우승’이라 맨시티의 기쁨은 두 배다. 
맨시티는 지난달 27일 33라운드까지만 해도 2위에 머물러 있었다. 34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홀란과 알바레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기면서 맨시티는 아스날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도 올라섰다. 그리고 막판 우승 경쟁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로 가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지난 1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4강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최근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5-1로 결승 진출 성공했다. 
더불어 맨시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안착한 상태다. 상대는 ‘라이벌’ 맨유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1999년 퍼거슨 체제의 맨유 이후 처음이다. 
[사진] 홀란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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