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적반하장’ 명세빈에 “미친X”→김병철, 명세빈에 이별 통보 (‘차정숙’)[Oh!쎈 리뷰]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1 23: 14

‘닥터 차정숙’ 명세빈이 엄정화에게 뻔뻔하게 굴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최승희(명세빈 분)이 차정숙(엄정화 분)에게 “병원에서 나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최승희는 차정숙에게 “이혼을 할 너지 말 건지 결정해야 내가 다음 스텝을 결정한다. 나 너 보기 싫어. 아침 저녁으로 너 보는 거 짜증나서 미쳐버릴 거 같으니까 빨리 나가라”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내가 알던 잘난 여자 맞냐. 너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비루하고 천박한 인간이었냐”라고 물었다.

최승희는 “네가 병원 들어오고 나는 죄인된 사람처럼 숨죽이며 살았다. 이제 더이상 안 그럴 거다. 내 딸까지 죄인 취급받는 거 못 참아”라고 따졌다. 이에 차정숙은 “너 말 잘했다. 내가 애 아빠랑 결혼하게 됐을 때 너 졸업할 때까지 나 벌레보듯 했다. 졸업하는 순간까지. 네 딸이 대학 늦게 들어간 게 그렇게 화가 나냐. 그렇게 그만두기 싫으면 계속 다녀. 대신 내가 수련받는 내내 내 얼굴 보면서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최승희는 “그럼 네가 20년 넘게 꾸려온 단란한 가정. 나한테서 훔쳐간 그거 내가 도로 가져가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차정숙은 “미친X”이라고 욕했다. 최승희는 “주제파악 제대로 해. 나 네 교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안타깝네. 네가 나한테 내새울 게 그것밖에 없냐”라고 비웃었고, 최승희는 “그만둘 거면 네가 그만둬라. 아니면 전부 까발리고 끝장을 보던지”라며 자리를 나섰다.
한편, 서인호(김병철 분)은 최승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서인호는 “너한테는 정말 잔인하고 미안하지만. 어쩌면 너를 위해서도 더 나은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했고, 최승희는 “다시 또 나를 저버리는 거냐”라며 울먹였다. 이에 서인호는 “너는 나 없으면 다 잘 살수 있어. 왜 너만 모르냐. 바보같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럼에도 최승희는 “은서한테 아빠의 자리가 얼마나 필요한 지 정말 모르냐. 당신 이제 돌아가도 예전처럼 대접 받으면서 못 살아. 죽을때까지 구박받을 거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서인호는 “알아. 의지해. 생각해보면 우리 둘 다 어린 나이에 애를 낳아 키울 때도 아버지 편찮으실 때도 난 그 사람한테 의지했다. 그래서 살면서 용서를 빌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 말에 최승희는 “이제 와서 와이프를 의지했냐. 살면서 용서를 빌어? 염치가 있으면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넌 그런 말할 자격이 없어. 당신 한 번만 이런 소리 했다간 당신 와이프가 아니라 내가 다 까발릴 거다”라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나쁜 자식. 비겁한 자식. 개같은 자식”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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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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