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19년 만에 日에서 후배만나 "생생하게 기억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5.22 21: 39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19년만에 후배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약칭 무물보)'에서 글로벌 특집이 그려져다. 
사연자가 등장, 올해 39세라는 사연녀는 한인회사에 재직 중인 개그우먼 이은지라고 했다.   고학년 개그우먼으로 주목받기 위해, 1년 반 정도 죽기살기로 공부해 와세다 대학에 덜컥 합격했다는 사연자. 4년내내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했다. 

알고보니 학업을 이어갈지 개그우먼 꿈을 지킬지 고민을 전했다. 과거 갈갈이 홀에도 입단했다고 하자, 이수근은 갑자기 "어? 은지 너 맞지?"라며 깜짝,그는 "설마 기억 못하실 줄 알았다"며 놀랐다. 19년만에 만나게 된 것.
이수근은 "처음 낯이 익었다 이제보니 선명하게 기억난다 은지가 여기 있었구나 소름돋았다"며 반가워했다.  이은지는 "그때 후배 발전을 위해 아주 작은 역할도 만들어줬던 선배"라며 이수근의 미담을 전했다. 실제 이수근의 코너에도 섰던 모습도 전해졌다. 
처음 홈스테이로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일본어 전혀 못했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근데 이름 알리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회사 개그맨 6000명,  동기가 750명"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전했다. 
수입에 대해 묻자 그는 "제일 많이 벌었을 때 백만원 정도, 없을 땐 아예 0원이다"고 했고,  무명의 고달픔을 알기에 이수근도 더욱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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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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