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황찬성 “주완役, 상상이상의 쓰레기…팬들도 ‘X패고 싶다’고”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5.26 06: 59

가수 겸 배우 황찬성이 ‘보라! 데보라’ 촬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황찬성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바람둥이 나쁜 남자 노주완 역으로 활약한 황찬성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2부까지 있었다. 2부 마지막에 보라(유인나 역)에게 바람을 피우다 걸리는데, ‘엉뚱한데 악의가 있는 캐릭터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황찬성은 “이후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3, 4화 대본을 받았는데, 바람을 피우다 걸린 3부 초반부터 주완이의 대처가 상상이상으로 쓰레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부 마지막을 보고는 ‘어라?’ 싶으면서도 ‘그래, 바람을 피울 수는 있겠지’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골 때리는 캐릭터더라”라며 “평온하던 드라마 속에서 위기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확실하게 시청자분들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클립에 댓글을 봤는데, 보라와 이별 후 다시 고백을 하는 주완에게 ‘용기 내지 마’라는 반응이 너무 웃겼다”라며 “트위터에 팬들이 써주신 리뷰도 읽었는데, 제 팬인데도 ‘정강이 걷어 찰 파티원 구함’이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X 패버리고 싶네’, ‘저런 X은 손절해야 한다’ 등 많은 반응이 있었다. 다들 일관되게 굉장히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았다”라며 “변태 같긴 한데, (드라마에) 과몰입 해서 욕을 많이 해주시니 ‘잘 됐네’ 싶으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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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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