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박소진 "열일 이유? 생계 걱정 크기 때문"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26 09: 01

배우 박소진이 열일의 이유를 밝혔다.
박소진은 지난 26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에서 이유정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이수혁(윤현민)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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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은 매거진 피처 에디터 이유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유정은 일에 강한 애착을 가진 커리어우먼으로, 털털하고 씩씩하며 리더십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박소진은 썸은 없고 쌈만 남은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디테일한 감정과 찰진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채웠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개성 있게 살리면서 ‘보라! 데보라’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보라! 데보라’에 이어 박소진은 ‘이로운 사기’로 초고속 컴백한다. 박소진의 열일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2019년부터 ‘스토브리그’, ‘천리마마트’, ‘더킹:영원의 군주’, ‘행복의 진수’,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별똥별’, ‘환혼’,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환혼:빛과 그림자’, ‘보라! 데보라’, ‘이로운 사기’까지 매해 2개 이상의 작품을 해왔다.
특히 박소진이 출연한 작품은 작년에만 5개에 달했다. 박소진은 그만큼 ‘열일’하며 배우로서 경험을 쌓고 스펙트럼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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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은 열일의 이유에 대해 “생계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먹고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일이 끊기고 돈이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없다. 어떻게든 기회가 생긴다는 게, 다른 뭔가가 되어 볼 수 있다는 기회가 생긴다는 게 흥미롭다. 그래서 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진은 “작품을 거르면 쉴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없는 편이다.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를 한다고 해도 결국은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유인나의 절친이기도 했는데, ‘보라! 데보라’의 절친이기도 했다. 그런데 다르지 않느냐.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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