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처제랑 같이 살다가 아내랑만 산 지 3개월”..결혼 1년만 진짜 신혼 (‘라디오쇼’)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21 14: 06

슬리피가 결혼생활에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운 박명수를 대신 정은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게스트로는 모델 이현이, 래퍼 슬리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슬리피는 “결혼 후 살이 쪘다. 턱이 투턱이 됐다”며 “유부월드에 입성한 지 1년 정도 됐다. 결혼 전에 불안정한 삶을 살았는데, 결혼 후 많이 안정됐다. 안정감이 크게 다가왔다”고 결혼의 장단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퓨쳐 소사이어티에서 한 스포츠 브랜드의 ‘클럽 C캐슬’ 팝업 스토어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가수 슬리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22 /ksl0919@osen.co.kr

이어 슬리피는 아내에게 깼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말 조심해야한다. 저번에 나와서 처가가 멀어서 좋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가 기사가 대문짝하게 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애를 3~4년하고 결혼을 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데, 결혼하고 처제랑 같이 살다가 둘이서만 산지 3개월 됐다. 근데 이제서야 MBTI 4개가 다 다르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8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 슬리피는 당시 신접살림을 아내와 처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차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2월 ‘동상이몽2’에 출연한 슬리피는 “결혼 발표를 너무 일찍했다. 작년 7월에 발표하고 10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올해 5월로 미뤘다가 다시 4월로 바뀌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슬리피는 “결혼을 미룬 이유 중에 경제력 문제도 있다. 결혼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된 것에 행복하다. 지금 신부가 여동생과 살고 있는데 제가 들어가 살 것 같다”며 처제와 함께 산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1년 정도 신혼집에서 처제와 살던 슬리피는 최근 처제가 분가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아내와 처제 셋이 살다가 1년 후 처제가 나갔다. 원래 와이프가 처제랑 같이 살았다. 월세를 아끼기 위해 아내 집으로 들어가서 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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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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