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예상 베스트11? 속뜻 따로 있다!... '엔리케 감독, 주가폭등 LEE 안 쓸 수 없을 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02 12: 00

사실상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 공식발표만 남겨둔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2, 마요르카)이 차기 시즌 PSG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체제 속 PSG의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잔류한단 전제이며, 현재 들려오는 타구단 선수의 PSG로 이적설이 모두 계약으로 연결된단 가정이다. 
이 명단이 시선을 끄는 이유는 PSG와 강하게 연결되는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되는지 여부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왼쪽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사진]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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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중원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마르코 베라티-이강인을 배치, 그들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격진은 네이마르-음바페-마르코 아센시오(FA)로 구성했다.
더불어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루카스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로 짰다.
베스트11 중 아직 PSG 합류가 공식화되지 않은 선수는 이강인을 비롯해 아센시오, 실바, 에르난데스 4명이다.
차기시즌 PSG 선발 라인업이 실제 이대로 만들어진다면 이강인의 허를 찌르는 패스에 이은 네이마르-음바페의 득점, ‘환상 루트’가 나올 수 있다.  
아직 엔리케 감독의 PSG 사령탑 부임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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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지난달 26일 “PSG 새 사령탑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이미 계약을 마무리한 엔리케 감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스탭' 힌트도 줬다. 이강인 포함, 선수 영입 발표를 줄줄이 한단 것이다.  
당시 ‘르 파리지앵’은 "엔리케 감독은 PSG 최고 경영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는데, 그들은 현재 진행 중인 선수 영입 및 이적 거래에 대해 논의 중이다. 마요르카에 있는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나 뮌헨 소속 프랑스인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같은 선수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개인 합의는 마쳤고, 거래 가격 등 세부 사항 협상만 남겨뒀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PSG 합류도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겨뒀단 뜻이다.
지난달 29일 ‘마르카’는 PSG의 ‘선수단 절대 권력자’ 음바페의 잔류 혹은 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PSG의 일처리에 제동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PSG행 공식발표는 현지시간으로 7월 10일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의 또 다른 매체 ‘겟 풋볼’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PSG의 프리 시즌은 7월 10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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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시즌 '특급활약'을 펼쳤다. 2022-2023시즌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또 드리블 돌파 90회를 기록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112회)에 이어 라리가 최다 드리블 성공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4위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환상적인 탈압박 능력은 물론이고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과 속도, 피지컬적인 면까지 보완하며 이강인은 완성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한때 멀어져 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도 다녀왔다. 그런 이강인의 PSG로 이적이 임박했다.
한편 이강인이 만날 ‘명장’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3년 간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스페인 라 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2022년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이끌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는 없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로코에 16강에서 패했다.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화려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그를 첼시, 토트넘 등이 노렸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협상 끝에 거절 의사를 전달, PSG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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