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다작 이유? 거절 못해서..‘형사록’ 시즌3 환영”[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7.31 17: 00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성민이 ‘형사록’ 시즌3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형사록 시즌2’ 주연 배우 이성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이날 이성민은 지난해 ‘형사록’ 시즌1 공개 후 주위 반응을 묻자 “낯간지럽지만 웰메이드로 인정받는게 좋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감초 같은 공하늘 총무 역할 고규필 배우와 양기태 역할의 김재범 배우가 시즌2에서 좀 더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 했었는데, 활약이 약했다”고 아쉬운점을 꼽았다.

그는 “만약 시즌3이 제작된다면 그 친구들 중심으로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요즘 공 총무 역할을 했던 규필이가 ‘범죄도시3’ 초롱이 캐릭터로 잘 나가더라. 그렇게 대단하게 잘 될줄 몰랐다. 워낙 잘하는 배우였고, 저희드라마 찍을 때 ‘범죄도시3’를 찍고 있었다”며 “그 캐릭터들이 조금 더 활약 했다면 좀 더 시청자들이 쉬어갈 구석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성민은 시즌3 계획에 대해 묻자 “전혀. 그런 얘기를 아무도 안하더라. 시즌3를 하면 좋겠다. 현장이 즐거운 작업이었고, 스태프, 감독과 호흡 잘 맞았고 배우들과도 지금까지 촬영하며 생긴 끈끈한 유대감이 있어서 시즌3을 한다면 출연한 배우들 모두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을 이어오며 ‘다작배우’로 꼽히고 있는 이성민은 “다작에 대한 고민은 별로 안한다. 몇편을 해야 정상적인 것이라고 정해진 게 없지 않냐”면서도 “다만 여러 작품을 하지만 다른 이야기고, 다른 캐릭터일 때 한다. 특히 캐릭터가 겹치는 건 피하려고 하는 편이다.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캐릭터가 저를 찾아주면 저는 주저없이 작업 하는 편”이라고 작품을 택하는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거절도 잘 못한다. 신세 진 분들이 워낙 많아서 그분들이 부탁하면 거절을 못한다. 그래서 많은 특별출연을 했다. 지금도 해야될게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건 저한텐 좋은 자극이고,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하는 작업도 즐겁다. 그게 저한테 개인적으로 크게 괘념치 않는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형사록 시즌2’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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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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