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독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귀국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11시 1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선수단 21명은 한국으로 귀국하고, 2007년생 혼혈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는 미국으로 현지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04/202308040914771621_64cc43ab02500.jpg)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04/202308040914771621_64cc43ab40bff.jpg)
앞서 전날(3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호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에서 독일(랭킹 2위)과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콜롬비아(0-2 패)와 모로코(0-1 패)에 연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조 최하위를 면치 못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은 없었다.
같은 시각,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승 1패로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한 콜롬비아와 모로코가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득실차에서 앞선 콜롬비아가 조 선두를 확정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의 독일은 3위, 한국은 1무 2패, 승점 1로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쳤다.
독일에 5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잡으면 한국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이 1차 목표로 했던 16강행은 좌절됐지만 조소현이 마지막 남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의 첫 선제골을 기록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