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 운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불안하게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의 창원축구센터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해 0-2로 패배했다.
U-23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리그 결과에 관계 없이 본선으로 향한다. 따라서 이 경기의 승패는 본선 진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06/202309062151779364_64f87978ea6d9.jpg)
문제는 황선홍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카타르 대표팀을 상대로 맞붙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E조, 카타르는 D조에 속해 곧장 마주치진 않는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과 대표팀은 카타르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06/202309062151779364_64f879794ff2d.jpg)
전반전 초반을 제외하고는 중원 주도권을 아예 넘겨줬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사용한 교체 카드는 카타르의 전술 변화에 무기력해졌다. 득점이 필요해진 후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진용 대신 공격적인 이현주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주면서 카타르의 경기 운영에 완전히 끌려다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06/202309062151779364_64f879798aa62.jpg)
토터먼트에 돌입하면 유연한 상황 대처와 임기응변, 순발력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황선홍호의 무기력한 경기 운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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