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6)이 러닝게임을 이끌어가는 키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
황성빈은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롯데는 연장 혈투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58경기 타율 2할2푼6리(137타수 31안타) 6타점 16득점 8도루 OPS .554를 기록중인 황성빈은 최근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황성빈을 리드오프로 기용한 이종운 감독대행은 “우리가 러닝게임을 하려고 할 때 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황성빈이 러닝게임을 할 수 있는 선수라 기용했다”라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061 2023.09.1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17/202309170151775308_6505dd3774cc9_1024x.jpg)
황성빈은 지난 15일 경기에서 비록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번트안타를 만들어냈고 도루도 2개를 성공시키며 빼어난 주루능력을 뽐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9회말 1사 1루 이학주 타석때 2루 도루 세이프되고 있다. 2023.09.1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17/202309170151775308_6505dd37dc0ac.jpg)
이종운 감독대행은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러닝게임이 거의 안되고 있다. 어차피 경기를 하려면 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주루플레이로 상대를 흔들 필요가 있다. 황성빈이 지금 타격 페이스도 괜찮고 치고 나가면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안권수와 황성빈 정도다”라고 말한 이종운 감독대행은 “안권수는 팀 상황상 선발로 나가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황성빈이 지금 치고 달려주니까 팀 분위기를 새롭게 끌어올리는 것 같다. 어제도 플레이가 좋았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다. 아웃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죽더라도 과감하게 자극을 해야 상대를 흔들 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지금 우리 팀에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황성빈의 활약을 기대했다.
황성빈은 지난 16일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경기는 우천취소가 됐지만 이종운 감독대행의 황성빈을 향한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치열한 주루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황성빈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 질주 세이프되고 있다. 2023.09.1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3/09/17/202309170151775308_6505dd3830b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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