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폐렴으로 사망..향년 82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9.28 21: 42

영화 '해리포터'의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갬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28일(현지시간)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돼 충격적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마이클은 폐렴으로 병원에서 아내 앤 밀러, 아들 퍼거스와 함께 침대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저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계 영국 출신인 갬본은 약 50년에 걸쳐 BAFTA 4개, RTS 상 2개, 올리비에상에서 1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영국 더블린에서 연극 경력을 시작한 고인은 1962년 게이츠 극장에서 열린 '오셀로' 무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1998년 연예계에 기여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또한 ITV 시리즈 '메그레'에서 프랑스 탐정 메그레 반장을 연기하고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에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그는 호그와트의 사랑받는 교장 덤블도어 역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원작 배우 리처드 해리스의 죽음 이후 8편의 영화 프랜차이즈가 끝날 때까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갬본은 생전 기억상실을 경험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무대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가슴 아픈 걸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고인은 1962년 밀러와 결혼해 한 명의 아들을 뒀다. 밀러와 이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보다 25세 어린 또 다른 파트너인 세트 디자이너 필리파 하트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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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리포터' 시리즈 스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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