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엄기준=민영기, 아니었다..총 겨눈 윤태영 “너 누구야” (‘7인의탈출’)[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29 00: 53

‘7인의 탈출’ 엄기준이 민영기가 아니었다.
28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강기탁(윤태영 분)이 매튜리(엄기준)가 아님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쓰러진 민도혁(이준 분)의 피를 닦고 있는 강기탁을 마주쳤다. 강기탁은 민도혁에게 “K(김도훈)가 그런 거지. 조금만 참아라. 구급차가 올 거다. 형이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매튜리는 병원에 있는 금라희를 향해 “네가 왜 여기 있냐. 거기 왜 갔냐”라고 화를 냈다. 놀란 금라희는 “아니다. 난 아무것도 못 봤다. 케이를 찾기 위해 간 것.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당신한테 보고할 생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매튜리는 “거짓말 하지 마라”라며 멱살을 잡았고, 이를 강기탁이 만류했다.
그런가 하면, 금라희는 방다미(정라엘 분)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영화에 출연을 거부한 한모네(이유비 분)을 찾아갔다. 한모네는 “여유 만만하시네요. 이 거지 같은 인형 놀이가 재밌어 죽겠죠? 내가 죽어야지 이 지옥이 끝나겠죠. 좋아요. 그럼 죽어줄게요”라며 날카로운 흉기를 자신의 얼굴에 갖다댔다.
그러자 금라희는 “어리광 그만 피우고 K(민도혁 분) 만나는 일이나 들키지마”라며 “K랑 무슨 대화를 나눴지? 민도혁을 죽여달라고 했니? 오늘 민도혁이 K한테 당했다. 네가 K를 만난 아지트에서”라고 물었다. 한모네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금라희는 “K에게 자비는 없다. 널 살려줄거라고 생각하냐”라며 “절대 매튜리 눈밖에 나지마라. 그게 너와 나의 치러야 할 이 전쟁의 목표다”라고 경고했다.
한모네는 앞서 클럽에서 K에게 “날 지켜줘요. 날 지켜줄 사람은 당신 밖에 없다”라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나 K는 “그럼 죽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지나간 일을 가지고 질척거리는 거다. 너도 이제 좀 쿨해질 수 없을까? 너는 다 후진데 그게 일 후져. 목숨 구걸은 딴데 가서해”라고 거절했다.
매튜리는 깨어난 민도혁에 “급소를 조금 피해서 다행이다. 도혁이가 없었으면 우리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거다”라며 걱정했다. 민도혁은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었다. 그놈은 악마였다”라며 “걱정하지마라. 난 끝날 때까지 성찬그룹과 K가 무너지는 걸 볼 거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매튜리는 민도혁이 걱정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민도혁을 향해 “형 말 좀 들어”라며 친근하게 대했다.
그날 밤, 민도혁은 K가 자신을 위협하는 악몽을 꾸곤 괴로워했다. 매튜리는 “여기는 아무도 침입할 수 없는 곳”이라고 안심시키면서 “강 대표가 흔들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대표와 금라희(황정음 분)는 20년이 된 오래된 관계야”라며 의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민도혁은 “두 사람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난 사이. 난 기탁이 형 믿는다. 우리를 배신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매튜리는 강기탁과 금라희가 만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강 대표에게 위치추적을 붙인 건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심 회장이 누구한테 손을 뻗을지 나도 모르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강 대표는 다미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야. 그런데도 어르신의 전 재산을 쥐고 있어. 아무도 믿지마. 나도 믿지마. 지금 믿을 수 있는 건 보이는 것뿐이야”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매튜리는 K와 성찬그룹에 복수의 ‘말’이 되기로 한 6인에게 어려운 미션을 줬다. 그는 “32시간 안에 다 해내라. 성공 못하면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각, 민도혁은 자신의 집이 소란스럽다는 경비실의 말을 듣고 곧장 달려갔다. 엉망이 된 집을 발견한 그는 동시에 발신번호표시제한의 전화를 받고선 “네 짓이지 K”라며 분노했다.
K는 “알아봐줘서 고마워. 역시 우린 통하는 게 있어. 궁금하지 않아? 내가 네 가족을 왜 화형시켰는지 사실 타깃은 네 가족이었다. 방다미 집이 아니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민도혁은 “날 죽이면 되잖아. 왜 내 가족까지 죽였어”라며 절규했고, K는 “널 아주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근데 널 왜 안 죽였냐고? 말해 줄까 말까”라며 “널 죽일 사람은 따로 있어. 사실 진짜는 아주 구려. 그런데 자기들끼리 진짜라고 물고 빠는 게 얼마나 웃겨”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때 문 밖에 서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남성의 인기척에 민도혁은 뒤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는 문밖에서 집 안을 들여다보는 강기탁을 발견, 그가 배신한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이후 그는 매튜리에게 강기탁의 행적을 물으며 K에게 폭행 당할 당시 뜯었던 구두의 악세서리를 건넸다. 이에 매튜리는 “K를 잡을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매튜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민도혁은 영상 속 강기탁과 금라희가 키스하는 장면을 몰래 보곤 배신을 확신했다. 반면, 매튜리의 도발에 분노한 성찬그룹은 촬영을 못하도록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금라희는 강기탁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말대로 하기로 했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매튜리는 32시간 미션에 실패한 금라희, 차주란(신은경 분), 고명지(조윤희 분)를 쇠사슬에 묶어 성공한 3인에게 죽음을 지시했다. 이때 나타난 강기탁은 심판의 장소로 향했고, 그를 쫓아간 민도혁은 강기탁 차 안에서 악세서리가 떨어진 구두를 발견했다.
하지만 실패한 3인은 죽음에서 벗어났다. 바로 강기탁이 미리 손을 써놨기 때문. 이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오히려 매튜리를 쇠사슬에 묶어 제압했다. 그곳에 민도혁이 달려가려하자 강기탁은 총을 겨누며 본격적으로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쇠사슬에 묶인 매튜리를 끌어안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 사이, 아직 잡혀있는 이휘소(민영기 분)의 모습이 공개돼 반전을 선사했다. 물 밖으로 나온 강기탁은 매튜리를 “누구냐. 너 누구냐고”라며 총을 겨눴다. 이에 매튜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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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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