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 수잔 서랜든, '유대인 비판'했다가...소속사 퇴출 '충격'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1.22 10: 44

배우 수잔 서랜든이 팔레스타인 피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소속사가 그와 '계약 해지'를 진행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수잔 서랜든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에이전시 중 하나인 UTA에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계약 해지의 사유는 수잔 서랜든의 '팔레스타인 옹호' 발언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잔 서랜든은 지난 17일, 뉴욕시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현재 많은 사람이 유대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맛보고 있다"라면서 "(유대인들은) 무슬림으로서 이 나라에서 너무 자주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제야 알 것"이라며 반유대주의 증가를 두려워하는 미국 유대인들을 저격했다.

수잔 서랜든은 '록키 호러 픽쳐 쇼', '19번째 남자' ,'델마와 루이스' 등 1990년대 다수의 흥행작에서 열연했다. 특히 '데드 맨 워킹'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거물급' 배우로 불린다.
그는 평소에도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수잔 서랜든은 대표적인 반트럼프,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한데, 지난 2018년에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항의하다 체포당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단 한 번의 '유대인 비판' 발언을 통해 2014년부터 계약을 체결해 온 UTA에서 쫓겨나자,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7일 헤즈볼라의 팔레스타인 동맹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 협상 타결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22일) 이스라엘 측은 "휴전 이후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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