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 '사망설' 후 첫 공식석상 "나 클론 아냐, 못 걸었었다" 오열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05 22: 11

배우 제이미 폭스((Jamie Foxx, 55)가 위독설, 사망설에 시달리는 등 갑작스런 병으로 몇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퇴원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폭스는 5일(현지시간) 흑인, 라틴계 및 AAPI(Asian Americans and Pacific Islanders)  업적을 기리는 영화 및 TV 비평가 선택 협회 시상식에서 감동을 받아 오열했다.
지난 4월 알 수 없는 '의학적 합병증'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사회자이자 영화 '더 베리얼'의 공동 주연인 저니 스몰렛으로부터 뱅가드 상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관객들로부터 압도적인 기립박수를 받은 폭스는 올해 초 자신이 겪었던 건강상의 두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6개월 전에는 실제로 걸을 수도 없었다"라고 말문을 연 후 감정에 휩싸여 잠시 말을 멈췄다.
이어 “나는 클론이 아니다. 내가 복제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라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는 뭔가를 겪었고, 몇 가지 일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지금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내 최악의 적도 나 같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 생명에 대한 새로운 존경심을 갖게 됐다. 또 나는 내 예술에 대해 새로운 존경심을 갖게 됐다. 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많은 영화를 보고, 수많은 노래를 들었다. 당신의 예술을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내 근황을 기다리고 있거나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당신이 나를 그렇게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더불어 “내가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파티를 하고, 농담을 하고, 영화나 TV 쇼를 하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튜브가 나에게서 빠져나와 내가 통과할 수 있을지 알아내려고 애쓰는 나를 당신이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폭스는 지난 7월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지옥과 돌아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는 또한 앞서 공개한 동영상에서 그의 눈이 멀거나 마비되지 않았다며 실명설, 마비설 같은 루머를 잠재웠다.
폭스는 지난 4월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 '백 인 액션' 촬영장에서 '의학적 합병증'으로만 알려진 미스터리한 병으로 갑자기 실려갔다.
당시 폭스의 딸 코린 폭스는 SNS를 통해 “아버지가 어제 의학적 합병증 증세를 나타냈다. 다행히 빠른 조치와 세심한 의학적 치료 덕에 아버지는 회복 중이다. 우리는 아버지가 얼마나 사랑 받는지 알고 있으며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폭스가 병원에 실려간 후 상태가 심각했고 멀리 사는 가족들까지 모여들 정도로 가족 내 큰 문제였다고 알려져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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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이미 폭스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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