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박미선, "무섭고 심장 뛰어" 폭행에 욕까지…악순환 폭력 남편에 '깜짝'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2.01 06: 50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고딩아빠가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심각한 부부싸움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고딩엄빠 부부 문남주, 전나연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 문남주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욕설을 하면서 화를 냈다. 두 사람은 3일 전에도 경찰에 신고를 하며 소동을 벌인 바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남주는 화를 내면서 나갔다가 30분 후에 식재료를 사들고 들어와 아내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식사를 준비했다. 전나연은 "무슨 돈으로 샀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남주는 "네 돈으로 샀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남주는 전나연의 핸드폰으로 들어가 자신의 마음대로 돈을 계좌이체 시킨 것. 
전나연은 자신의 몰래 돈을 썼다는 사실에 "허락 없이 내 돈을 쓰는 게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남주는 "내가 사다주고 하는데 추운데 갖다온 거 고맙다고 말하지 못할 망정 화를 내냐"라고 또 다시 언성을 높혔다. 결국 두 사람은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싸우기 시작했다. 
문남주는 "똑같은 말 하는 걸 싫어한다. 그게 시비 거는 걸로 들린다. 말로 안 되면 손이 올라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의 말에 쉽게 자극을 받는 것. 두 사람의 싸움은 점점 파국에 이르렀다. 전나연은 "내가 이래서 오빠랑 같이 싫다는 거다"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오빠한테 맞아야 하냐"라고 소리쳤다. 문남주는 "그만해라. 말 걸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전나연은 "많이 불안하다. 아이가 뱃 속에 있을 때도 그랬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오빠가 자꾸 폭행하고 욕설하고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전나연은 "아이가 없었으면 진작에 같이 안 살았을 거다. 아이 생각해서 같이 사는 것"이라며 헤어질 마음까지 먹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내가 봐도 무섭고 심장이 뛴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건 비겁한 행동이다. 약자한테 이러면 안된다. 본인이 보호해줘야 할 사람에게 이러면 안된다"라고 일침했다. 인교진은 "멎을 것 같지 않은 싸움이다. 매번 이렇게 폭력으로 마무리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남주는 "내가 사과를 하고 아내가 울면 안아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남편이 안아주면 풀리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나연은 "그렇다"라며 "내가 마음이 약하다. 강해져야 한다고 하는데 마음처럼 안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부부 상담에 나섰고 남편 문남주가 성인 ADHD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나와 폭력의 대물림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