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조달환처럼" 으리으리한 저택→별채까지 있는 남자 (ft.설경구)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0 08: 31

’동상이몽2’에서 배우 조달환이 출연, 결혼 스토리부터 으리으리한 양평 저택에, 별채까지 갖춘 근황을 전했다. 이에 모두 "인생은 조달환처럼"이라며 부러워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조달환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결혼 10년차 배우 조달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그는 2015년 결혼에 골인해 네 가족으로 가정을 꾸렸다. 팔색조 연기로 천상배우로 알려진 조달환. 특히 그는 명필가로도 알려졌는데 13년차 캘리그래피 작가라고 했다. 시작 계기에 대해 그는 “영화 ‘공모자들’  대본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제목, 느낌 가는대로 써드리니 감독님이 제목으로 쓰셨다”며 그렇게 직업으로도 캘리그래피를 사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 후 ‘추노’와 ‘곡성’ 글씨도 직접 썼다는 것. 드라마나 영화 타이틀은 물로,코카콜라, 삼성과도 컬래버를 했다는 조달환은 ,이 외에도 김범수 앨범 자켓 등 다수의 작업도 했다고 했다. 조달환은 “옛날엔 연기보다 수입이 훨씬 많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MC들은 조달환이 연기에 과몰입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결혼식에 상대역이 보고 싶어 울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모두 “결혼 앞두고 상대역 배우가 왜 보고싶냐”며 깜짝, 조달환은 “아내가 저를 많이 좋아했을 때,결혼하니까 달라지더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아내에 대해 MC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 당시 조달환 통장잔고가 0원이었는데 아내가 먹여살리겠다고 프러포즈 했다더라”고 물었다. 불안정한 배우 생활을 묵묵히 응원해줬다는 것. 조달환은 “당시 공무원인 아내 월급이 안정적이었다”며 “아이 하나 키우면서 충분히 살 수 있어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고 했다.
또 ‘정신병동’ 관련 드라마 촬영 후 진짜 정신병이 왔다는 조달환은 “선배들은 연기 못하는 애들이 꼭 그런다더라, 경계를 둬야하는데 연기를 못 해서 몰입에 못 빠져나오는 거라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연기생활을 그만둘지 고민도 했다는 조달환은“감독님께 끝나고  다신 연기 안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죽음을 선택하는 극과극 복잡한 감정표현에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것.그는 “집에서도 너무 우울해했다, 아이들이 오지도 않아, 집도 나오기도 했다”며 “그때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에 배우의 삶을 그만둘 결심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자녀에 대해 묻자, 조달환은 두 살차이 남매에 대해 언급, “하루에 12번 싸운다”며“하지만 5분 만에 화해해, 우선 분리하고한 명씩 달랜다, 시간이 지나도 반복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뭘할까 고민했다는 조달환은 “평양냉면을 좋아해 평양냉면 장사해야겠다 생각했다”며 그렇게 요식업도 고민했다고 했다.그러다 자연스럽게 유튜버로 데뷔했다는 조달환은 “평양냉면 비법을 찾아 방방곡곡 여행했다”고 했다. 최근엔 신구까지 유튜브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양평으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조달환 집도 깜짝 공개됐다. 마당있는 주택에 거주 중인 것. 5년째 주택살이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골살이 잔업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 의아하게 했다. 심지어 톱스타들과 주2외 비밀파티 한다는 것.조달환은 “책 대신 사람을 좋아해 대화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며 최근 엄홍길 대장에 이어, 롤모델인 배우 설경구도 초대했다고 했다.
조달환은 “만만치 않은 손님대접 일은 직접 한다”며 “아내는 서포트 뿐, 하지만 설거지는 아내가 다 한다”고 했다.이유에 대해 조달환은 “유튜브 활동하며 이렇게 힘든지 몰라 1인 방송하니 아내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일을 전담하겠다고 자처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도대체 아내게 어딜 봐서 반했을까 싶다”고 하자 김구라는 “이유 없는 것 무조건적인 사랑이다”고 말했다.
심지어 배우란 직업 특성상 촬영마치고 새벽에 귀가하게 된다는 조달환은 잦은 회식에 술 냄새까지 나서 귀가할 때가 있다고 했다.조달환은 “아내가 지쳐있는데 깨우니 화를 내, 그럴거면 옆방에서 자라고 해서 강제로 각방을 쓴 적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근데 안 되겠더라 혼자 자니까 옛날 생각나, 어릴 때 외로움, 가족의 온기가  결핍이었던 것 같다”며“각방은 현재도 반대한다, 가끔 눈치보여도 아내 옆자리에서 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합방파’라는 조달환. 하지만 따로 아지트가 있다고 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집 근처에 독립 공간을 만들었다각종 주류가 완비된 술방 겸 작업실”이라며“아내랑 다투면 거기서 자기도 한다”고 하자모두 “만능 별채가 있다니?인생은 조달환처럼 살아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결혼 전과 후의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180도 달라진 분위기가 적응이 필요할 정도라는 것.조달환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명절에 모이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알고보니 친형이 30대 중반 될 때까지 자신이 서포트해줄 정도였다고. 조달환은 “오히려 지금은 형이 날 도와준다 형제는 힘들때 돕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조달환은 “이젠 친형을 명절에 보면 가정이 생기니 낯선 기분이 됐다 도란도란한 분위기가 꿈 같다”고 했다.조달환은 “산에서 자라니 아이들이 밝고 시끌벅적해, 가족들 덕분에 행복한 명절이 됐다”며 웃음 지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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