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연예인병? 절친 뮤지 '프리' 조언, "퇴직금 먼저 써..답은 추노" ('4춘기')[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28 20: 31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절친한 방송인 겸 작곡가 뮤지를 만나 근황을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14F(일사에프)'를 통해 공개된 MBC 웹 콘텐츠 '4춘기' 45회에서는 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김대호 아나운서가 평소 절친했던 뮤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와 김대호 아나운서는 과거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와 고정 패널로 호흡하며 돈독해진 사이다. 두 사람은 많이 친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곧바로 수긍하며 끈끈함을 드러냈다.

특히 뮤지는 김대호에 대해 “라디오 할 때도 제일 술을 많이 마신 동생이다. 얘기를 해보면 진짜 비슷하다. 약간 개인적이면서 남한테 피해만 주지 말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맞다. 내가 많이 따른다”라고 거들었다. 
김대호는 요즘 어떠냐는 뮤지의 질문에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 작년에 정말 정신 없이 했다. 이 생활에 조금 약간 익숙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 약간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뮤지는 뜨거운 반응과 인기를 누리는 김대호에게 “내가 볼 때 너는 잘 맞는다. 이게 내 모습이 아니라 생각하면 안 된다. 제작진이 원하는 걸 해주면 된다. 간단히 해주고 열심히 가면 된다.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숙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김대호를 가리키며 “이 XX 연예인 병이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MBC 웹 콘텐츠인 ‘4춘기’에 대해서도 “쫙쫙 빨아먹고 있구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다만 뮤지는 “방송국에서 너를 그만큼 활용하면 너도 그 만큼의 뭔가가 돼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대호가 열심히 하고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MC가 돼 있을 것 같다”라고 치켜세우며 “빨리 나와서 광고 찍고 벌고 그만 둬라”라고 현실적인 조언까지 건넸다. 
그러나 김대호는 쉽게 MBC를 퇴사할 수 없던 상황. 집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금을 모두 당겨 썼기 때문이었다. 이에 뮤지는 “맞다, 너 퇴직금까지 다 끌어썼지? 영혼까지 다 끌어 쓰지 않았냐”라고 뒤늦게 현실을 언급했다. 이에 김대호 역시 “맞다. 저는 추노밖에 답이 없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대호 MBC 아나운서는 지난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튜버 덱스와 공동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최근에도 '4춘기'는 물론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MBC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4춘기'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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