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김하늘·연우진·장승조, 위태로운 삼각관계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05 10: 21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의 위태로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오는 18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5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서정원(김하늘), 김태헌(연우진), 설우재(장승조)의 위태로운 삼각관계와 정원의 삶을 무너뜨리는 미스터리한 존재까지 등장,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KBS 제공

먼저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의 취조실에서 태헌에게 취조당하는 정원과 우재의 모습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우재는 태헌에게 DNA를 채취당하고, 정원은 무너진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목소리로 “지금 제가 용의자인 건가요?”라고 되묻는다. 정원과 우재에게 성큼 다가온 불행의 그림자는 모두의 선망을 받던 워너비 부부의 파국을 예고한다.
정원을 사이에 두고 살벌한 말싸움을 벌이는 태헌과 우재의 모습은 긴장감은 더욱 고조시킨다. 싸늘하게 태헌을 노려보며 “제 와이프 잘 아세요?”라고 말하는 우재에게 태헌은 “굉장히 잘 알죠”라며 웃음까지 지어 보인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정원이 이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영원한 내 편인 줄 알았는데”, “절 범인으로 몰려고 증거도 심었구요”, “니가 죽였지”라며 사랑하는 남편 우재를 의심하는 정원의 내레이션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그녀의 혹독한 여정을 짐작케 한다. 믿음에서 배신으로 변모한 정원의 양가적 감정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게 될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점차 고조되는 음악은 세 남녀의 위태로운 감정선을 더욱 부각한다. 허망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우재가 “제가 말씀 안 드린 게 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과연 우재가 내면 깊숙이 숨겨놓은 비밀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3차 티저 영상은 살인 사건과 얽힌 정원, 태헌, 우재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복잡하게 꼬인 운명의 실타래를 세 남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