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x김지원 ‘눈물의 여왕’ 벌써 로코맛집..사랑+가족+눈물 담은 세기의 로맨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07 12: 32

세기의 만남, 세기의 로맨스 ‘눈물의 여왕’이 온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과 함께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는 각기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두 가족이 등장한다. 시골 마을을 주름잡는 용두리 이장 가족과 대한민국 최고 재벌 퀸즈 패밀리, 정반대의 세상에 살던 이들은 백현우, 홍해인의 결혼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살아온 환경은 물론 재산, 가족관 등 모든 것이 너무나 다르기에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을 겪게 된다고.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퀸즈 패밀리와 용두리 식구들 역시 가족의 울타리에 들어온 사위와 며느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일 터. 과연 퀸즈 그룹에 떨어진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와 용두리에 떨어진 퀸즈 그룹 여왕 홍해인이 서로의 환경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쏠린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이번 드라마에서는 톱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만남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쓰는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로 감각적 연출을 보여준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에서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온 배우 박성훈(윤은성 역), 곽동연(홍수철 역), 이주빈(천다혜 역)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고 재벌 퀸즈 그룹으로 뭉칠 김갑수(홍만대 역), 이미숙(모슬희 역), 정진영(홍범준 역), 나영희(김선화 역), 김정난(홍범자 역)과 시골 용두리 가족으로 모일 전배수(백두관 역), 황영희(전봉애 역), 장윤주(백미선 역), 김도현(백현태 역)이 모여 환상의 호흡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은 “백현우 역할을 맡은 김수현이다. 3년 만에 찾아뵙게됐다. 박지은 작가님 좋은 작품 만나서 1년 동안 열심히 촬영하고, 아주 배려깊은 좋은 스태프들 만나서 좋은 작품 나올 거라고 저도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오랜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출연배우들과 장영우 감독, 박지은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4.03.07 / soul1014@osen.co.kr
이번 작품의 특별한 점은 ‘불가살’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김희원 감독의 공동연출. 장영우 감독은 “저희가 실제로는 17년 정도 아는 사이다.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고, 제가 후배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너무 행복했다. 연출을 같이 한다는게 무거운 짐도 같이 나누는 거라서 저는 너무 행복했다”며 김희원 감독과 눈빛 교환을 했다.
김희원 감독 역시 “사실 저희가 후배로서, 선배로서 오래된 사이인데. 아주 저 어릴 때부터 ‘넌 잘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신 선배님 중 한 분이다. 늘 존경해왔고, 같이 작품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큰 작품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걸 배웠고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현은 자신이 맡은 백현우에 대해 “제가 맡은 현우라는 인물은 용두리라는 시골의 슈퍼 집 아들로 태어나서, 퀸즈백화점 사장 홍혜인을 만나 열심히 연애하고 결혼해서 3년차가 된다. 뜻밖의 처가살이를 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그 뒤에 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어떻게 사랑꾼으로 돌아오는지 많이 궁금해주세요”라면서, ‘마음을 들었다놓을 자신이 있냐는 말’에 “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이어 김지원은 “홍혜인은 퀸즈 재벌 3세로, 천상천하 혜인독존이라고 자기 잘난 맛에 살다가 백현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열심히 사랑하다가 쉽지 않은 생활을 하고 홍혜인에게 어떤 일이 닥친다. 그러다가 스스로 시련을 겪는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지원의 동생 역할로 등장하는 곽동연은 “제가 맡은 홍수철은 누나가 능력도 좋고, 강단있는 성격의 소유자여서인지 밀리고 눌리고 하면서 묘한 자격지심, 피해의식, 소외감을 갖고 그걸 이겨낼려고 ‘퀸즈마트’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누나와 정반대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혜를 만나서 아들과 따뜻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는 친구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김지원과 닮았다는 말에 “저희가 김갑수 선생님부터 정진영 선배님, 누나, 저까지 닮았다. 친탁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배우 김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보통 최근의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 만난 사이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면, ‘눈물의 여왕’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3년차 부부를 주인공으로 한다. 김수현과 김지원에게 어떤 차이점,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묻자 김수현은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좀 어려웠던 부분이다. 3년차 부부인데 불구하고 여기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아직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3년차 부부면 무르익을대로 익은 느낌도 나면서,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감독님께서 같이 고민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지원 역시 “저도 좀 비슷한 부분에 고민을 갖고 있었다. 원래라면 모르는 사이에서 차근차근 알아가다가 설렘, 갈등을 느끼는 순차적 감정. 이번에는 처음 맞닥뜨리자마자 3년차 부부라는 감정을 갖고, 냉랭한 분위기를 가져가야하는 게 어려웠다. 부부의 권태, 어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이 될까에 대해 김수현 배우와 감독님과 같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박성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그런가 하면, 배우 박성훈과 곽동연, 이주빈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전이 예고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전하기도. 기대할만한 포인트를 알려달라는 말에 박성훈은 “제가 설명하면 모든 게 스포다. 어쨌든 겉으로 보이는 이면에는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라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며 “박지은 작가님 대본이 워낙 섬세하고 다채로운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주셔서,결혼이 두 가정의 만남이니 어떻게 융화되는지 봐달라”고 설명했다.
곽동연은 “제 캐릭터가 굉장히 극악무도한 악역”이라면서 “그런 갈등을 많이 유발한다. 두 가족이 만나는데, 용두리 가족과도 많이 섞이게 되고 수철이가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관계를 만든다. 그러면서 사건이 시작, 종결되기도 하고, 수철이가 끝까지 갔을때 어떤 성장과 변화를 맞이하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주빈은 “제가 아기엄마 역할을 처음 해본다. 어떻게 하면 외적으로나 분위기적으로 조금 더 예뻐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고, 아기가 있기때문에 엄마라는 감정을 어떻게 가져가야할까 고민했다”면서 “수철에겐 무한한 치어리더 같은 존재. 아기가 있는 신혼이 조금 지난 상황이지만,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며느리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곽동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현장에는 김수현♥︎김지원이, 곽동연♥︎이주빈이 부부 호흡을 맞추는 상황. 호흡이 어땠냐는 물음에 김수현은 “우선 아마 드라마 스태프분들은 백프로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김지원 씨가 진짜 사람이 선하다. 그리고 참 현장에서 연기를 할때나 아닐때나 참 배려심이 깊다. 그래서 저는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하고 싶다. 2차적으로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하고 싶다. 현장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 솔직히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지원 씨보면서 중심을 잡기도 했고,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극찬했다.
김지원도 “보시는 것처럼 너무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어서 저는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받으면서 촬영했다. 초반에 걱정과 근심을 들고 현장에 갔는데, 수현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지고. 초반에 긴장감이 있는 신을 촬영하다보니까 그 감정이 맞았는데 초반에 편안해지는 부분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저랑 조금 반대 성향을 갖고 이는 배우라서 체력도 좋으시고, 완전 에너자이저다. 저는 촬영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때도 항상 웃음과 재미를 주셔서 끝까지 지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던 것같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에 맞서 곽동연은 “저희 부부는 사실 누나 부부와 달리 시작부터 서로에게 사랑을 직구를 날린다. 자연스럽고 만지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같은 안달복달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까. 멜로 주가 되는 연기를 해본적이 없어서 걱정했다”며 “저는 주빈 배우를 ‘리더쉽의 여왕’이라고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 통솔력이 말로 하지 않아도 포용력과 리더십, 솔직함 이런 것들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다.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가감없이 밀어줬던 기억이 있다”고 칭찬했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이주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이주빈은 “처음에는 꽁냥꽁냥하면서 연애와 결혼 초반에 설렘을 갖고 있어야하는 부부. 그런 부분을 고민했고, 제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정말 많이 물어보고 의지를 했다. 그럴 때마다 항상 같이 고민해주고, 신을 끝까지 해줬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너무 고마웠고, 제가 어떤 연기를 하거나 장난을 쳐도 순발력 있게 받아주더라. 수철이가 동연이라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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