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이설 "고수위 장면, 부담감無...더 과감했어도 OK"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9 15: 05

'남과 여' 배우 이설이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는 채널A 드라마 ‘남과 여’ 배우 이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과 여’는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던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네이버웹툰 평점 1위의 기록을 세운 ‘남과 여’(혀노 작가)를 원작으로 한다

이설은 극중 정현성(이동해 분)과 7년 차 장기 연애를 이어가고 이쓴 한성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가운데, 웹툰 원작은 19금, 드라마는 장기 연애 커플을 표현한 만큼 스킨십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이에 이설은 "(원작) 수위에 대한 부담은 하나도 없었다. 다만 작품도 19금이 되면 시청률에 문제가 있으니까"라며 "저는 조금 더 과감하게 해도 재밌을 것 같았는데,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일단 동해 선배가 현성을 하기로 한 이상, 원작과는 전혀 다른 '남과 여'가 나오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저는 파트너와 맞춰서 케미를 만들려고 했다. 원작에 있던 담배 설정도 없고, 수위도 낮아졌고, 상황도, 직업도, 나이도 바뀌어서, 이걸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접근을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원작과 달라진 것에) 사실 조금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제가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6부작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 하나도 처음이라, 그다음까지가 길게 느껴지더라"라며 "일주일에 하나 공개되다 보니 방영을 12주 한 거지 않나. 길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더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도 들고. 시원 섭섭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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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IB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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