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자의든 타의든 휴식 기간 필요하다, 여유 안 생겨"('혤's club')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3.22 20: 34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바쁜 활동을 잠시 접고, 일정 기간의 휴식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22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혤's club’에는 최근 컴백한 가수 청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가수인 데다, 경기도 광주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처음 만났음에도 서로 내적 친밀감을 느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날 청하는 “제가 그동안 SNS도 안 했어서 다들 몇 년 만에 컴백하는 줄 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청하는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Bare&Rare Pt.1’ 이후 올 3월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청하의 새 타이틀 곡 ‘EENIE MEENIE(Feat. 홍중(ATEEZ))’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안의 용기를 믿고 나가자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이날 혜리가 “이번에 몇 년 만에 컴백이냐”며 “계속 앨범을 내다가 조금 (오래) 쉬니까 몇 년 만인 거 같다”고 하자, 청하가 “몇 년 만이라는 반응이 조금 억울하다”며 이 같이 대답한 것.
이어 청하는 “이번에 개인 인스타 계정을 처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혜리가 “어렵죠?”라고 물었고, 청하는 “너무 어렵고 제가 아직 DM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혜리가 “사진, 피드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어렵지 않느냐)”고 하자, 청하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망했다”고 화답했다.
이에 혜리가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은 제가 알려 드리겠다. 이번에 이거(혤's club) 하면서 저도 해봤다”고 밝혔다.
혜리는 이어 청하에게 “(1년 8개월 간의) 휴식 시간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느냐”고 물었고, 청하는 “있었지만 불안함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어느 순간 바보, 벙어리가 된 거 같았다. 연습생 때 배운 것은 매니저님들에게 얘기해서 그게 전달이 되고 이뤄지는 사이클이다보니 회사가 없을 때는 내가 벙어리처럼 느껴졌다.”
이에 혜리가 선배이자 경험자로서 조언을 해줬다. “사실 자의든 타의든 그 휴식 기간이 좀 필요하긴 하다. 내가 비울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여유가 안 생긴다”며 “저도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일을 하다가 일부러 쉬었던 기간이 있다. 그러고나니 다음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청하는 2016년 걸그룹 아이오아이, 혜리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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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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