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비밀무기 이강인, 드디어 선발로 뛰나?’ 방콕 첫 훈련부터 몸 가벼웠다 [오!쎈 방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3.24 05: 24

‘태국전 필승카드’ 이강인(23, PSG)의 선발출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홈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3차전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태국과 1-1로 비겼다. 2승 1무의 한국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반드시 방콕 원정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 방콕(태국), 서정환 기자
이강인은 태국과 1차전에서 선발서 제외됐다. 그는 후반 17분 정우영 대신 교체로 출격했다.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와 발재간은 여전했다. 이강인이 등장하자 태국수비가 잔뜩 긴장했다. 확실히 혼자의 힘으로 태국 수비를 찢을 수 있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황선홍호는 23일 오후 방콕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1차전서 선발로 60분 이상 뛰었던 선수들은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회복훈련에 전념했다. 반면 1차전서 후보로 출격한 선수들은 처음부터 축구화를 신었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이들은 황선홍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사진] 방콕(태국), 서정환 기자
형광색 축구화를 신은 이강인은 유난히 몸이 가벼워 보였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웃으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취재진에게 첫 15분만 훈련이 공개됐고 이후 본격적인 전술훈련이 이어졌다. 과연 이강인이 2차전서 중책을 맡게 됐을까.
아시안컵 ‘탁구사건’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줬던 이강인이다. 태국전에서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 것이다.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태국과 2차전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피로도가 쌓인 선수는 있지만 큰 부상 있는 선수는 없다”면서 2차전서 선발명단을 교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역시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이강인의 선발투입이다.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의 골로 연결될 장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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