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김수현과 열애설 터뜨리고 사과無·침묵..비난 봇물(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3.24 22: 19

도대체 그 이유와 의도를 알 수가 없다. 김새론은 왜 새벽에 김수현과 찍은 투샷을 올려 듣지 않아도 될 욕까지 먹고 있는 걸까. 그것도 음주운전 자숙 중에 말이다. 
생활고 논란, 홀덤 펍 논란, 카페 알바 논란, '사냥개들' 등장 논란, 뮤직비디오 복귀 논란 등 김새론이 음주운전 이후 자숙 기간에 불거진 크고 작은 이슈들이다. 정상적으로 연기 활동을 할 때보다 더 미디어의 집중을 받았다. 언론 매체가 관심을 가진 것도 있지만, '기이하다'를 넘어선 김새론의 관종 DNA와 행보 때문이기도 하다. 
법원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홀덤 펍에 드나 든 사실이 공개돼 대중의 뭇매를 맞았고, SNS에 이를 의식한 듯 갑자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인증샷을 올렸다가 역풍이 몰려왔다. 해당 카페 업체 측이 "김새론은 우리 매장에서 일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네티즌들은 "알바하는 척 연기한 거냐?"며 지적을 쏟아냈다. 곧바로 거짓 알바 인증샷이 논란을 배가시켰다. 

그 뒤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 통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이슈의 중심에 섰고, 음악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 컬래버레이션 한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밝게 탈색한 헤어스타일에 유쾌 발랄한 댄스를 선보여 '과연 만취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연예인의 모습이 맞는 것인가?' 눈을 의심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SNS 활동을 꾸준히,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꽃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숏컷을 한 채 미소를 짓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밖에도 오프숄더 의상을 입은 모습, 블랙 자켓에 롱부츠를 신은 모습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담은 새 프로필 사진을 추가로 더했다. 자숙 중에 새 프로필이라니, 대중이 볼 땐 진정성이 사라진 전무후무한 행보였다. 
그러다 제대로 사고를 쳤다. 24일 새벽 김새론은 개인 SNS에 김수현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양볼을 맞대고 있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김수현은 3년 만에 컴백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로 분해 열연 중이고, 김새론은 2년 전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서로 극과 극 상황에서 사진 업로드 타이밍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실수를 빙자한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냐는 의심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수현과 김새론을 잘 아는 측근은 OSEN에 "오늘 새벽 갑자기 업로드됐다가 삭제된 사진은 최근에 찍었거나 현재 사진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김수현, 김새론) 두 사람이 열애를 하거나 연인 관계도 절대 아니"라며 열애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관계자도 "현재 김수현 씨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나 추측성 글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김새론은 사생활 사진을 상대방 동의 없이 유출한 가해자, 김수현은 죄 없는 피해자가 됐다. 그럼에도 김수현에게 피해를 입힌 김새론은 어떠한 사과도,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수현의 팬들, 드라마에 몰입 중이던 '눈물의 여왕' 애청자, 그리고 네티즌까지 김새론의 행동을 질타하고 비난하는 이유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 구조물을 여러 차례 들이 받았고, 경찰에 붙잡혔지만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했다. 그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0.2%가 측정됐다. 결국 김새론은 이듬해 4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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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새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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