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이라니…추신수 불운의 손가락 부상, 1군 엔트리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3.26 20: 01

[OSEN=이상학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추신수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인천 개막전에서 5회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 투수 애런 윌커슨의 2루 견제구에 슬라이딩하며 귀루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SSG 추신수. 2024.02.26 / ksl0919@osen.co.kr

윌커슨의 견제구가 추신수의 오른 손가락을 맞힌 것이다. 약지가 부어오른 추신수는 검사 결과 실금이 간 것으로 나왔다. 
24일 롯데전을 결장한 추신수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샐러리캡이 부족한 팀 사정을 감안해 올해 3000만원 최저 연봉에 전액 기부를 자청했다. 
24년 커리어의 은퇴 시즌을 맞아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약했지만 개막전부터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이탈하게 됐다.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SSG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추신수는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SSG 추신수가 이숭용 감독에게 첫 승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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