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자택 수색' 퍼프대디 측 "마녀사냥, 결백해!..오명 벗기 위해 싸울 것"(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27 18: 11

힙합계의 거물이자 전설로 불리는 퍼프대디(디디, Sean 'Diddy' Combs)가 성범죄에 연루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변호인 측이 입장문을 내놓았다. 
법률대리인은 26일(현지시각) “어제 퍼프대디 자택에서 수색 영장이 집행됐는데 군사 병력 수준의 과도한 경향이 있었다. 퍼프대디는 구금되지 않았지만 경찰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언론의 추측에도 불구하고 퍼프대디 가족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전례 없는 공격이 언론과 맞물려 퍼프대디에 대한 성급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치 없는 비난을 포함한 마녀사냥에 지나지 않는다. 퍼프대디는 결백하며 그의 오명을 벗기 위해 매일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며 무죄를 강력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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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의 국토안보부 '성매매 수사'의 일환으로 수십 명의 경찰과 SWAT 대원이 LA와 마이애미에 있는 퍼프대디의 자택을 통제했다. 비벌리힐스의 부유한 홈비힐스 인근 주택 주변에 경찰선이 설치됐고 수십 명의 요원들이 퍼프대디의 고급 부동산에 진입했다. 특히 헬리콥터가 머리 위로 선회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토안보부 조사국(HSI)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법 집행 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무엇이 이 같은 급습을 촉발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즉각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급습은 퍼프대디의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성폭행 혐의 법적 싸움과 관련된 걸로 보인다. 퍼프대디는 무려 네 개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배우 캐시 벤트라가 그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는데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이를 영상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퍼프대디와 그의 친구들이 자신이 17세 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여성이 퍼프대디를 고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급습까지 일어나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한편 퍼프대디는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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