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정숙, ‘철벽’ 영수와 데이트서 갈등..“기분 나빠, 꼰대 같다” (‘나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28 06: 49

‘나는 솔로’ 19기 영수와 정숙이 랜덤 데이트에서 갈등을 빚었다.
27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9기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19기의 랜덤 데이트가 매칭됐다. 솔로남들은 하늘색 후드티로, 솔로녀들은 주황색 후드티로 갈아입고 등장했고, 똑같은 키워드가 새겨진 남녀끼리 데이트를 확정짓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정숙은 영수와, 순자는 상철, 영자는 영식과, 옥순은 광수, 현숙은 영철과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식과 광수가 원했던 영숙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데이트에서 영호는 영숙에게 플러팅을 날리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간 반면, 영숙은 이성적 호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스러워 했다. 그 시각, 정숙과 영수의 랜덤 데이트도 공개됐다. 이동하는 차안 영수는 “나랑 1대 1 데이트에서 대화한 내용 기억나냐”라고 물었고, 정숙은 “상철님 얘기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또 영수는 “제가 엄청 망한 소개팅이 하나 있었다. 선생님을 만났다. 진짜 초등학교 선생님. 요새 뉴스 나오지 않나. 교사들 힘들다고. 그 이야기 밖에 안 들었다. 그날 저는 좋았다 그분이. 이상하게 마음에 들었다. 그런 말을 했음에도. 그분이 결국은 애프터를 안 받아주더라”라고 털어놨다. 정숙이 의아해하자 영수는 “나랑 있을 때 자기 불평만 한 기억밖에 없는 거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자기한텐 좋은 기억이 아닌 거다. 내가 좋다고 해도. 그 사람은 이미 받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된 거다. 그래서 무슨 말 했는지 알겠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 영수는 “어제 영식님은 보니까 마음이 짠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숙은 “본인은 어제 울었냐”고 물었고, 영수는 “그걸 왜 꼭 물어보는 거냐. 대답해줄 수 있는데 궁금하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정숙은 “사실상 이 데이트가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영수는 “굳이 목적을 갖지 않고 상황을 즐겨보자”라고 했고, 정숙은 “그렇고 싶었다. 차에 타시기 전에 말했지 않나. 소개팅 했는데 어쩌고저저고 무슨 의도로 이 이야기를 하신 거지? 그래서 이 데이트가 하기싫다는 건가? 아직도 그 이야기가 이해는 안되는데 그렇게 느껴졌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정숙씨가 화날만 하다.그런데 어떻게 보면 영수씨가 여지를 1도 주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영수는 “상철님 이야기를 하셨지 않냐. 제 얘기가 아니고”라고 꼬집었고, 정숙은 “본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수는 “정숙님이 그 순간에는 상철님을 잊고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해 줘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정숙은 “차 타기 전에 저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셨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때부터 기분이 나빴다. 아니 이렇게 데이트를 싫어한다고? 아니 근데 랜덤 데이트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근데 말하지 않아도 눈치가 있는 이사아 이미 영자님이랑 너무 잘 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꼰대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반면 영수는 “저의 목적이 있다. 저는 확실하게 (정숙에게) 거절을 하고 싶어서 목적에 맞게 잘 하고 왔다”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옥순과 데이트를 나선 광수는 정숙과의 다대일 데이트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했다는 광수는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과거를 후회할 정도. 옥순 역시 “광수님 괜찮은데? 대화가 너무 잘 되는 거다. ‘한 번 더 데이트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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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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