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과 치열하게 사랑하고 이별한 한소희, 궁지로 몰지는 말아야 [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3.30 22: 24

사랑에 빠진 배우 한소희는 사랑에 억울했다. 그리고 이 억울한 감정을 가감없이 쏟아냈고 결국 연인과 결별했다. 이제 쓰디쓴 감정은 뒤로 하고 팬들이 사랑하는, 그 자체로 빛이 나는 배우 한소희로 돌아올 때다. 
지난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장문의 글을 새롭게 게재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환승 연애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낱낱이 드러냈다. 
한소희는 "더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라고 말문을 연 후 류준열과 만난 시기가 2023년 11월 사진전임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 그는 "정확히 초면이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네라는 말도 안 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다. 공석, 사석에서도 만난 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 없었다"라며 "중요한 건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준열과 혜리와의 결별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작년"이라고 못 박았다. 한소희는 "결별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이다. 근데 왜 자꾸 맞다고 하는 기사에는 아닐거라 말을 지어내는 것이고, 환승일 거라는 가능성이 있는 기사에는 마치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맞장구를 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아는 진실을 말해도 그것이 아닐 거라고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에 대한 억울함이다.
한소희 같은 톱스타가 이 같은 감정적인 글을 SNS에 올리는 것은 국내 연예계에서 이례적이다. 아무리 자유분방하고 할 말은 하고야 마는 한소희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위치와 영향력에서 이 같은 글이 또 얼마나 큰 화제를 몰고올 지 모를 리 없다. "(내가)성격이 급해서!"라며 수 분만에 글을 지우긴 했지만, 애초 글을 올린 것 자체가 한소희로서는 다른 것을 다 떠나 '환승 아님'을 증명하는 데 모든 것을 걸었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소희와 류준열의 관계에 의혹을 보내는 시선이 물론 여전히 존재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직접 '환승이 아님'이라 밝힌 것을 믿고 색안경을 쓰고 않은 채 응원을 보내는 이들 역시 많았다. 한소희로서는 억울할 지 몰라도, 아무리 말해도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어쩌겠는가.
그리고 한소희는 류준열과 결국 이별했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일련의 사건 속 확실히 갈등과 대립 감정을 겪었고 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한소희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화하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라며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한소희는 억울함, 서운함, 분노를 벗고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솔직 당당한 본인의 내면에 집중할 때다. 특히 한소희는 팬바보로 유명한 스타 아닌가.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 맞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제 다시 스스로 환승이란 말을 꺼내지 않아도 충분했으나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청춘남녀에게 이별은 분명 쓰라린 경험일지라도, 인생에 어떤 식으로든 자양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논점에서 벗어나 저의 가족, 가정교육, 외모, 그외의 것들을 운운하며 욕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란 한소희의 말에서 해당 이슈를 떠나 과거까지 끌올돼 공격을 받고 있는 그의 고통이 엿보인다. 치열하게 사랑하고 이별한 한 사람을 선 넘은 악플과 지나친 공격으로 궁지로 몰고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