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 모두 충격 역전패…김연경, 외로운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31 00: 10

흥국생명이 2차전도 내줬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또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23 21-25 25-21 17-25 13-15) 패배를 당했다.
김연경이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59.57%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무리다. 동료들이 힘을 보태줘야 하는데, 결정적일 때 실책이 나온다. 길어지는 경기에 체력만 소모. 3차전에서는 달라질 수 있을까.

김연경이 1세트를 따내며 기뻐하고 있다. 2024.03.30/ cej@osen.co.kr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이 25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가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47.5%를 기록했다. 문제는 리시브, 범실이었다.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온다. 리시브도 상당히 불안했다.
흥국생명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태다. 지난 22일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고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흥국생명. 1차전 종료 후 하루 쉬고 24일 2차전을 치렀다. 그리고 25일 하루 쉬고 26일 3차전.
27일 하루 쉬고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렀다. 1, 2세트를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3, 4, 5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29일 하루 휴식 후 이날 30일 2차전에 임했다. 그런데 2차전도 5세트까지 갔다.
1세트 김연경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3.30/ cej@osen.co.kr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3.30/ cej@osen.co.kr
1세트에서 김연경이 7득점(공격 성공률 53.85%)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윌로우가 득점, 김수지와 레이나가 각 3득점.
19-21로 끌려가다가 상대의 실책과 윌로우의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윌로우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이 실책, 김연경의 득점으로 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
2세트도 접전이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모마와 양효진을 막지 못해 세트 스코어 원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리베로 김해란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고,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 5세트에서는 힘이 떨어진 듯, 모마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체력은 체력대로 쏟아붓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1패만 더 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트로피를 놓치게 된다.
1세트 흥국생명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3.30/ cej@osen.co.kr
다시 31일 하루 쉬고 3차전에 임한다. 이번에는 흥국생명 안방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다. 흥국생명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더 집중해야 한다. 김연경 혼자서 현대건설을 무너뜨릴 수 없다. 그리고 현대건설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은 위협적이다. 윌로우와 레이나가 더 집중해서 대비해야 한다. 수비가 안되면 공격이 매끄러울 수 없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4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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