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류준열 "갈등, 입장 차 분명"..14일 간 무슨 일이 있었나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31 15: 49

환승연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랑을 이어온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국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14일 사이에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한소희와 류준열이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지난 16일 열애를 인정했고, 오늘(30일) 결별을 공식 발표했으니 14일 만이다. 류준열 측은 “결별이 맞다. 이 외의 입장은 따로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소희 측도 “류준열과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 측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해석의 여지를 남겼고,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결별 기사가 나온 지 4개월 만에 전 남자친구의 열애설을 접하고는 ‘재밌네’라고 남긴 글에 한소희 또한 ‘환승연애는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응하면서 ‘재밌네 대첩’으로 번졌다.

한소희는 열애설이 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또한 한소희는 자신의 글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섰다고 사과하며 환승연애는 절대 아니라고 설명했다. 류준열도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혜리 또한 “지난해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지만 그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재밌네 대첩’은 마무리됐지만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 시기 등을 바라보는 의혹의 시선은 여전했다. 이에 한소희는 지난 29일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다.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다. 왜 자꾸 맞다고 하는 기사에는 아닐거라 말을 지어내는 것이고, 환승일꺼라는 가능성이라는 기사에는 마치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맞장구를 치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소희의 입장문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다음날인 30일 한소희는 폐쇄했던 블로그에 ‘이혼 자극짤’을 올리며 결별을 암시했다. 암시는 사실이었고, 두 사람은 14일 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사이에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측근은 OSEN에 “두 사람이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열애 공개 후 일련의 과정 속 갈등과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서로 입장 차이도 분명 존재했기에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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