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고 해서 집 샀다"..'이혼' 황정음, 눈물→웃음 승화시키는 진짜 '승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2 07: 19

’짠한형'에서 황정음의 영상이 공개됐다. 눈물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황정음. 그녀의 앞날을 모두가 응원했다. 
1일, 신동엽의 짠한형 채널을 통해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너무 친한 두 명의 동생, 설렜는데 한 명이 너무 핫해졌다”며 황정음을 언급,“우린 예전에 섭외했는데 어쨌든 참..이렇게 왔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7인의 부활’ 로 컴백한 황정음과 윤태영이 인사했다.신동엽은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열심히 일한다”고 하자 황정음은 “요즘 많이 바쁘다”며 웃음 지었다. 옆에 있는 윤태영에게 신동엽은 “같이 드라마 출연하는 스태프들 깜짝 놀랐을 것. 정음이 많이 위로해줬나”고 했고 황정음은 “나 덥다”며 외투를 벗었다.

갑자기 황정음은 신동엽을 보며 “동엽오빠 보는데 눈물이 팍 났다”며 울컥,신동엽도 “인사하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라”며 놀랐다. 황정음은 “지금도 슬프다”며 결국 눈물, “원래 우는 스타일 아니다”며 스스로 당황했다. 눈물 흘린 이유에 대해 황정음은“나 때문에 피해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진행하는 것 자체가..”라며 눈물, 신동엽은 “함께 하는 광고주들 있어사실 정음이가 여러 이슈가 있으니까 이때는 조심스럽게 이번엔 (PPL)안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안해하는 황정음을 안타까워했다. 황정음은 “미안한 것보다 감사하고 감동스러운 것”이라며 “오히려 반대로 나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원래 멋진 오빠지만 이런 얘기 들으니까 더 (감동)했다”고 했다. 신동엽은 “중간이 그런 이슈가 있어서 정음이 멘탈 괜찮은지 걱정했다”며 “다행히 씩씩해서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가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너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올 것 미리 고맙다”며 너스레, 황정음도 “큰 그림이다”며 받아쳤다.
‘7인의 부활’의 대해 언급, 황정음은 “연기할 때 떨린다”고 했다. 황정음에게 “포스가 엄청난다”고 하자황정음은 “사주보면 치마두른 남자라더라, 기가 센 건 아냐, 내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 없다”면서“남편한테도 관심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네요”라며 건배해 웃음을 안겼다. 윤태영은 “이거 천만뷰 나오겠다”며 폭소했다.
다시 드라마 얘기로 돌아와서, 윤태영은 “황정음 연기가 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 너무 좋았다고 연락했는데 답장이 없어, 그 다음날 (이혼)기사 났더라”며 놀랐다고 했다. 황정음은 “우리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빴다 우리 가족이 좀 바쁘다”며“이제 각자 바쁘고 싶다”며 시원하게 말했다. 윤태영은 “이거 2천만뷰 나오겠다”며 또 한 번 폭소했다.
윤태영은 “실제 포스터촬영날 몰라, (이혼)기사 다음 날이었다”며 “촬영하는데 이혼할 거라고 해,오늘 만우절이냐고 진짜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이에 황정음은  “원래 이혼하려고 예전에 했었다 근데 항상 (전 남편이) 자기네 집에 있을 때 나보고 내 집이라고 나가라고 해,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 집을 대출 받아 샀다”며 “(전 남편은) 집 산 줄 모른다아이도 있고 화해해서 그냥 살았는데..하여튼 이번에는..하…”라며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신동엽에게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을 때 나이를 물었다. 30대 후반이라고 하자황정음은 “저랑 비슷하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신동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건, 내가 프로선수인데 개인적인 일로 소홀히하면 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못할 짓, 그래서 열심히했다”며 “그게 내 의무, 일할 때 열심히 본분에 충실히했다”고 했다. 신동엽은 “재작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같은 마음, 그런 거로 버텼다”고 했다.
윤태영은 “신동엽 형 보면 세상의 풍파를 다 겪은 부처님 같다 세상의 모든 해답 가진 느낌 형님 보며 내 인생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트루먼쇼’의 주인공 성장하는 모습 다 보니 사람들이 더 응원할 것”이라 했다. 이에 황정음은 “너무 신기한 것.택시 아저씨가 황정음씨 파이팅 하더라 백화점에서 고깃집이 사장님들이 파이팅이라 외쳐 그런 감동이 요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힘든 일에 슬픔은 없어, 이미 2020년에 (남편에 대한) 마음이 끝났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근데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감사하다”며 “내가 별거 아닌데 이런 많은혜택 누리고 살까 싶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 상황을 대하는 자세는 나에게 달린 것”이라 말했다.
무엇보다 황정음은 “그냥 너무 힘들어도 둘째 애교에 웃음이 난다 그거보다 세상에 행복한 건 없다”며“첫째는 초등학교 입학, 둘째는 두 돌이다, 너무 예쁘다. 인생에서 가장 큰 건 아이들이다”고 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처음 보자마자 울었을 때 짠했다”며 쌍쌍인 아이스크림을 꺼내더니 “쫙 찢어라, 깔끔하게”라며 새롭게 시작하길 응원했다. 황정음도 “연기자인게 너무 감사하다 불행한 일 겪었지만 힘들 때 함께해주는 분들 많아,이렇게 즐거움, 아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시 기운을 얻어 새롭게 시작했고, 모두 그런 황정음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2월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인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 측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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