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나갈만했다. 슈팅 0개 실화냐"... 교체에 불만 드러낸 PSG '예비 이탈자'에 현지 매체 '팩폭'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02 15: 07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5)의 교체가 정당했단 목소리가 나왔다.
음바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었다. 하무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팀은 ‘수적 열세’ 속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음바페는 교체될 때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화제다.

[사진] 프라임 소셜 미디어 계정.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의 잔류 설득을 뿌리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PSG에서 주전으로 곧잘 풀타임을 소화하던 음바페가 부상이 아닌 이유로 교체될 때면 외신들은 음바페의 반응을 살피곤 한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음바페는 교체 보드판에 자신의 번호가 적힌 것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음바페를 경기 중 교체하는 습관을 점점 드러내고 있다. 음바페는 전혀 기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잔류를 원하면서도 그가 없는 상황도 익숙해야 한단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마르세유전 후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를 왜 교체했는지’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항상 팀을 위한 최상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나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결정은 감독이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포스트’에 따르면 교체된 음바페는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바로 향했다. 보통 교체 아웃된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본다.
'PSG 포스트'는 “교체에 대한 음바페의 반응은 의심할 여지없이 앞으로 며칠 동안 논쟁의 주제가 될 것”이란 의견을 냈다. 
[사진] 킬리안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하루 뒤(2일) ‘PSG 포스트’는 “음바페가 교체될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64분 동안 음바페는 마르세유의 수비를 위협하지 못했다. 70%의 패스 성공률의 음바페는 PSG 선수 중 가장 부진했다”면서 “그는 20번의 시도 중 14번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슈팅은 0회다. 또 음바페는 31번의 볼터치와 12번 볼을 빼앗겼다. 콜로 무아니(16번의 볼터치)에 이어 PSG서 가장 나쁜 볼터치 기록”이라고 혹평했다.
마지막으로 ‘PSG 포스트’는 “경기 후 반응만큼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라고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PSG는 18승 8무 1패, 승점 62를 기록,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마르세유는 10승 9무 8패, 승점 39로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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