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나면 죽는다"던..서장훈, 아내·처제 지갑에 손댄 '알코올 중독' 남편에 분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5 07: 11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 서장훈이 매운맛 토크로 활약했다. 특히 '물어보살'에 이어 두 번 만나는 알코올 의존 남편에게는 혀를 내둘렀다. 
4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입소식에서 서장훈이 깜짝 등장했다. 모두 “대한민국 1등 꾸지람, 기대된다”며 반겼다.심층 가사 조사관으로도 활약할 것이라고.
매운맛 촌철살인 상담을 기대한 가운데, 모두 “부부관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바라봤다. 서장훈은 “실제 이혼 숙려 기간인 두 부부에 대해 인생 가장 큰 결정 이혼에 후회없도록 도와주는 곳, 72시간 동안 새로 고침 과정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미 이혼경험 있는 서장훈에게 참여자들은 “이혼하게 되면 생활 패턴이 많이 흐트러지나”리며 경험담에 대해 질문, 서장훈은 “아주 신박한 질문,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큰 차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에 대한 문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때, 서장훈은 알코올 남편을 알아보며 “낯이 익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지난해 1월 서장훈이 출연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김영재, 송정애 부부.  당시 서장훈은 알코올 의존증은 물론, 억대 빚에 개인회생까지 한 남편에 "가차없이 이혼" 극약처방을 전했던 바다. ‘바뀔 자신없으면 깔끔하게 이혼해줘라’라고 남편에게 당부했기도. 당시를 기억하는 남편도“또 한 번 이런 식으로 오면 (서장훈씨가) 나한테 죽는다고 했다”라며 제발 저린 듯 눈치를 봤다.
서장훈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물어보살’에서 봤는데 확 늙었다”라며 시작부터 매운맛 폭격을 날리더니 아내에게도 “지팔지꼴, 지팔자 지가 꼰다는 스토리가 말이 된다”라고 그런 남편을 놓지 못한 아내를 안타까워했다.
정확히 알코올 중독하게 된 원인을 묻자 남편은 “큰 누나가 돈을 빌려달라고 해 은행에서 대출을 해달라했다. 건설업에서 고위직책까지 있다가 사표를 던졌다. 매출 34억에서 11% 받았는데 다 없어졌다 돈 다 잃고 트라우마 생기면서 그냥 한 가지만 있고 싶어졌다”라며 돈을 벌 의미를 잃게 된 모습을 보였다. 사채가 6천만원 있었다는 남편은“중간 값은 것만  2억 4천만원, 누나가 돈 없다고 하면 내가 갚아야해서 파산했다”며 트라우마 원인이 다름 아닌 큰 누나라고 했다. 아내도 “능력만 되면 누나를 교도소에 넣고싶은 심정”이라며 속상해했다.
서장훈은 “그래도 왜 일을 안 하냐”고 하자 남편은 “몸이 안 따라간다 나도 모르게 졸도 한다 눈 뜨니 응급실이었다”라고 말했다.이에 서장훈은 “졸도고 뭐고 핑계는 됐다. 움직이지 않고 술만 마시니 졸도하는 것”이라며 급사 위험성에 대해 언급, “영원히 자게 된다 아내도 초상 치를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두 “이렇게 세게 말하는게 필요하다”라며 속시원해했다.
또 지병이 있는 아내의 쌍둥이 동생과도 생활 중이었는데, 요양원에 있다가 나올 정도로 아픈 동생이 자고 있는 형부 밥까지 차려주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아픈 동생과 함께 사는데 남편이 도와줘야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이혼 고민한 것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나도 안 한다”라며 답답, 동생도 “나도 지켜보면 그런 (이혼) 생각든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난 지금 다 싫다 솔직히 혼자 살고 싶단 생각 내가 죽을 것 같다”라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아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술 사러 가는 남편에 서장훈은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45세 아니냐”라며 지적, 심지어 아내 동생인 처제 카드에도 돈을 훔쳐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서장훈은 “왜 일을 안 하냐 가족을 책임 져야할거 아니냐”라며 안타까워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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