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황대헌, 악연 안 끝났다...대표팀 선발전서 충돌→박지원 준결승 탈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06 18: 00

박지원(28, 서울시청)이 다시 황대헌(24, 강원도청)과 또 충돌했다.
박지원은 6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00m에서 다시 한 번 황대헌과 충돌했다.
박지원은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1000m,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잃었다.

당시 박지원과 황대헌의 충돌은 크게 보도됐고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대헌은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3번 연속 충돌하면서 황대헌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6일 열린 500m 준결승 경기, 박지원과 황대헌은 다시 마주쳤다. 그리고 다시 충돌했다.
두 선수가 충도한 것은 첫 바퀴.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박지원과 접촉했고 박지원은 크게 균형을 잃고 펜스까지 밀려 넘어졌다. 박지원은 준결승 2조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황대헌은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충돌 당시 황대헌은 "(반칙)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고 지원이 형이어서 되게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쟁하다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